사진=뷰어스DB
‘참 예쁘게 잘 컸다’라는 대중의 생각을 지웠다. 아역 배우 출신의 이미지가 옅어진 탓이다. 데뷔 12년 차 김소현은 오랜 시간 자신의 입지를 탄탄하게 다졌고, 현재는 누구보다 활발하게 활동하는 20대 여배우를 대표하고 있다.
■ 필모그래피
김소현은 10세의 나이에 2008년 KBS 드라마 ‘전설의 고향-아가야 청산가자’로 배우를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천만번 사랑해’(2009), ‘제빵왕 김탁구’(2010)', ‘짝패’(2011), ‘가시나무새’(2011) 등에 출연했다. 그러다 2011년 MBC 드라마 ‘해를 품을 달’에서 중전 윤보경(김민서 분)의 아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옥탑방 왕세자’(2012), ‘아이리스2: 뉴제너레이션’(2013), ‘너의 목소리가 들려’(2013), ‘수상한 가정부’(2013), ‘트라이앵글’(2014) 등 다양한 작품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제빵왕 김탁구', '해를 품은 달', '후아유', '싸우자 귀신아' 스틸
어린 나이에도 흐트러짐 없는 연기를 선보이며 배우로서 인정받은 그는 2015년 KBS 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로 첫 지상파 드라마 주연을 맡으며 한 단계 도약했다. 특히 괴롭힘을 많이 당해 상처가 많은 이은비와 공부도 잘하고 인기도 많은 고은별을 오가는 1인 2역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리며 호평을 받았다. 이후 ‘싸우자 귀신아’(2016), ‘군주-가면의 주인’(2017), ‘라디오 로맨스’(2018) 등에 출연하며 로맨스 코미디 장르까지 섭렵하는 배우로 성장했다.
■ 현재 출연작
KBS2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에서 기생이 되기 싫은, 반전 있는 처자 동동주 역을 맡아 과부촌에 여장을 하고 잠입한 전녹두 역의 장동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우연한 계기로 장동윤이 남자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본격적으로 로맨스에 불이 붙었고, 직진하는 장동윤과 철벽치는 동주의 관계가 점차 깊어지며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안겨주고 있다.
사진제공=KBS
■ 매력분석
똘똘한 큰 눈에 인형 같은 외모로 아역배우로 활동할 때부터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리틀 손예진’이라는 별명도 한때 그를 대표하는 수식어였다. 하지만 그에게서 느껴지는 분위기는 강인함이다. 내면에 단단한 내공이 쌓여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 같은 당찬 느낌을 풍겨 그를 바라보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 기대 포인트
김소현은 어릴 적부터 연기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다. 연기에 집중하기 위해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했고 검정고시를 통해 2018년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입학했다. 또 데뷔 때부터 공백기 없이 꿈을 위해 달려왔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캐릭터와 함께 변화되는 모습으로 올바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군주’ 종영 인터뷰에서 노력을 멈추지 않는 배우를 꿈꾸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새로운 배우를 보는 듯한 느낌을 시청자들에게 안겨주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하지만 어른으로 인정받아야 한다는 강박은 그에게 존재하지 않는다. 이제 만 20살이 된 그에게는 앞으로의 미래가 기대로 차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