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어떤 조직일까요? 적지 않은 이들이 기업을 오직 수익과 이윤만 바라보고 움직이는 공룡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기업들이 기계적이고 이해타산적인 행보를 뒤로 하고 세상의 어려운 이들을 위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의미있는 발걸음으로 세상에 온기를 전하고 있는 기업들의 모습을 뷰어스가 조명합니다-편집자주
사진=카카오게임즈
■ 카카오게임즈, 게임문화 소외계층 위한 사회공헌 사업
카카오게임즈는 경기도 성남시와 함께 지역사회 게임문화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성남시와 함께하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 사회공헌 사업에 대한 첫 시동을 걸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특수학교인 성은학교를 방문해 중학생 30여 명에게 특별한 테마파크 경험을 선사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사회공헌 캠페인인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와 함께 즐기는 가상현실(VR) 테마파크 게임 콘텐츠에 ‘이동성(Mobility)’을 접목한 체험형 버스다.
버스 내부에 4D 의자와 VR 영상을 준비해 실제 놀이기구를 타는 듯 한 짜릿한 스릴감과 즐거움을 제공한다. 외부에는 시각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할 수 있는 ‘점자 블록 게임’과 휠체어 이용자도 진입 가능한 ‘볼풀장’ 등 즐길 거리를 마련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는 도서지역, 어린이 병원, 사회복지 시설 등 환경적, 정서적으로 게임문화에 소외된 계층을 직접 찾아가 ‘대관람차’, ‘회전목마’를 비롯한 인기 어트랙션 5종 및 체험 게임을 경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다채로운 놀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모두 다 같이, 모두가 평등하게 진정한 행복과 즐거움의 가치를 누리게 하는 것을 취지로 마련한 사회공헌 캠페인이 성남시, 성남산업진흥원과 함께 첫 발걸음을 때게 됐다”며 “게임문화로부터 소외당한 이들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더불어 지역사회에 공헌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게임이 가진 재미를 통해 소외된 사람들의 일상을 조금 더 행복하게 만들자는 의미를 담아 ‘다가치 게임’이라는 사회공헌 비전을 제시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호텔신라
■ 호텔신라, 맛있는 사회공헌 ‘영세식당 살리기’ 24번째
호텔신라가 영세업자와 제주지역의 맛 부흥 프로젝트 ‘맛있는 제주만들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24번째 프로젝트에는 제주시 한림읍 소재 ‘비양도 식당’이 선정됐다.
‘비양도 식당’는 갈치조림, 우럭조림 등 제주 향토음식을 주 메뉴로 운영하고 있는 영세 음식점이다. 식당 주인 진혜순(56세)씨가 남편과 함께 운영 중이며, 주로 남편이 작은 고깃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 직접 잡아 온 생선으로 음식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제주도 토박이인 진 씨는 5년 전 식당을 열었지만 협재해수욕장 등 인근 관광지와 거리가 있어 식당을 찾는 손님이 드물었다. 하루 매출이 10만원 미만이거나, 단 한 건의 주문을 받지 못한 날도 있어 어려운 생계를 이어왔다.
호텔신라는 향후 3개월에 걸쳐 ▲상권 분석 및 신메뉴 선정 ▲고객 서비스 교육 ▲식당 리모델링 등을 지원하고 내년 1월 초 24호점의 재개장을 도울 계획이다.
호텔신라가 제주특별자치도, 지역방송사 JIBS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관광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자영업자들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의 상생 프로그램이다.
호텔신라 임직원들이 제주도에서 별도의 조리사 없이 소규모 음식점을 운영하는 영세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조리법·손님 응대 서비스 등에 대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주방 시설물도 전면 교체해준다.
이는 지난 2015년 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대표적인 지역 사회공헌으로 인정받아 기업 부문 최고 영예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사진=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 中企사랑나눔재단, 희망나눔밥차봉사활동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지난 26일 대전역 동광장에서 희망밥차나눔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참석한 중소기업 연합봉사단 10여 명은 지역소외계층을 맞아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별히 대전시에서 오랫동안 지역사회소외계층을 위해 봉사해온 희망나눔라자로급식봉사단과 함께 진행했으며, 재단은 300만원 상당의 무료급식소 식자재 비용을 후원했다.
김영래 재단 이사장은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면 하루가 너무 행복하다"며 "보람된 현장에 더 많은 중소기업인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를 독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