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너티독 공식 홈페이지)
게임사 너티독의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온라인’ 개발이 공식적으로 중단됐다. 너티독은 3년 이상 개발을 진행했으나, 결국 출시는 없던 일이 됐다.
너티독은 14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많은 분들이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온라인’ 프로젝트에 대한 소식을 기대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우리는 해당 게임의 개발을 중단하기로 어렵게 결정 내렸다”고 전했다.
너티독은 개발이 중단되기까지의 과정도 설명했다. 너티독에 따르면, 멀티플레이어 팀은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를 작업할 때부터 이 게임을 사전 제작해 왔다. 개발이 진행 될수록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온라인’의 게임 플레이는 더욱 세련되고 만족스러워졌으며, 너티독 내부에서도 열광했다고 한다.
하지만 너티독은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온라인’을 출시하고 지원하려면 앞으로 몇 년 동안 출시 후 콘텐츠를 지원하는 데 모든 스튜디오 리소스를 투입해야 한다”며 “이는 향후 싱글 플레이어 게임 개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앞에는 두 가지 길이 있었다”며 “단독으로 라이브 서비스 게임 스튜디오가 되거나, 너티독의 유산을 정의한 싱글 플레이어 내러티브 게임에 계속 집중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결국 너티독은 라이브 게임 스튜디오가 되기 보다는 싱글 플레이 게임에 집중하는 것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너티독은 “우리는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스튜디오의 모든 사람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작업 중인 야심찬 새로운 싱글 플레이어 게임이 두 개 이상 있으며, 준비가 되면 다음에 나올 게임에 대해 더 많은 것을 공유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온라인’ 개발은 이미 지난 5월 출시 연기가 발표된 바 있다. 이후 외신에서는 게임 개발이 정체되고 있으며, 너티독이 일부 계약직 직원을 해고했다는 소식이 연이어 들려왔다. 너티독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개발이 완전히 취소될지 모른다는 예상이 업계에서 흘러나왔다.
너티독은 ‘더 라스트 오브 파트 2 리마스터’를 오는 2024년 1월 19일 출시할 예정이다. HBO 드라마 두 번째 시즌은 2025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