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코지마 프로덕션 공식 홈페이지)
코지마 프로덕션의 오픈 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데스 스트랜딩’이 실사 영화로 만들어진다.
14일, 코지마 프로덕션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A24’와 영화 판권 계약을 맺고 ‘데스 스트랜딩’의 실사 영화를 공동으로 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12월 16일 코지마 프로덕션의 창립 8주년을 앞두고 이뤄졌다.
코지마 프로덕션의 코지마 히데오 대표는 “A24의 존재감은 업계 내에서 독보적”이라며 “그들의 영화는 품질이 높고 매우 혁신적이다. 나는 그들의 창작물에 매력을 느꼈고 심지어 내 작품에도 영감을 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2012년 설립된 A24는 지난 3월 아카데미 7관왕에 오른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등 다수의 흥행작을 제작한 회사다. 에미상 수상작인 ‘유포리아’를 포함한 TV 시리즈도 제작해 왔다.
코지마 히데오 대표는 “스토리텔링에 대한 그들의 혁신적인 접근 방식은 코지마 프로덕션이 지난 8년 동안 해왔던 것과 일치한다”며 “이제 우리는 함께 데스 스트랜딩 영화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데스 스트랜딩’ 영화가 기존의 게임 원작 영화와는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중에는 ‘게임 각색 영화’가 많이 있지만, 우리가 만들고 있는 것은 단지 게임을 직접적으로 번역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의 의도는 관객이 게임의 팬일 뿐만 아니라 우리 영화가 게임의 팬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서만 달성할 수 있는 데스 스트랜딩 세계를 창조하고 있으며, 탄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지마 프로덕션은 현재 후속작인 ‘데스 스트랜딩2’와 호러 게임 ‘OD’를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