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The New York Times)에 게재된 까르보불닭볶음면 기사 캡처 이미지. 사진=삼양라운드스퀘어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삼양식품 대표 제품 중 하나인 ‘까르보불닭볶음면’ 미국 품절대란이 뉴욕 타임즈(The New York Times)에 소개됐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의 ‘원픽’으로 알려진 바 있다. 해외 매체에서 삼양라운드스퀘어와 ‘불닭볶음면’ 신화에 관심을 가진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4년 1월엔 월스트리트저널(Wall Street Journal)에 인터뷰 기사가 실렸고 같은달 26일에는 로스엔젤레스 타임즈(Los Angeles Times)에 또다른 인터뷰가 게재됐다. 2024년 2월엔 일본에 건면 브랜드 ‘탱글’을 론칭하며 니혼게이쟈신문와 닛케이 아시아에도 관련 기사가 게재됐다. 해외에서 ‘불닭’ 신화에 관심을 기울인다는 방증이다. ‘까르보불닭볶음면’ 크림 분말 스프와 불닭볶음면 액상 소스를 함께 넣어 먹는 제품으로, ‘불닭볶음면’ 특유의 매운맛을 느끼한 맛이 중화시켜 줘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유명 래퍼 ‘카디비’와 팔로워 1610만 명을 보유한 음식 리뷰 틱톡커 ‘키스 리’가 30분이나 운전해 ‘까르보불닭볶음면’을 구매하고 조리해 먹는 틱톡 영상을 업로드했다. 생일선물로 ‘까르보불닭볶음면’을 받고 기쁨의 눈물을 터뜨린 소녀 영상은 댓글 약 4만3000개, 조회수 5770만 회를 돌파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아마존과 월마트를 비롯 카스-세이프웨이, 한국 식재료 마트 등 미국의 유통업체 체인과 소매점 대부분에서 ‘까르보불닭볶음면’을 판매하고 있음에도 제품을 구매하기 힘들다. 명품 브랜드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수소문하고 오픈런하듯 ‘까르보불닭볶음면’이 전세계에 K-라면 열풍을 일으킨 ‘명품’이 된 것. 뉴욕 타임즈(The New York Times)는 이러한 인기의 이유로 크게 세 가지를 꼽았다. 먼저 ‘인스턴트 라면’의 틀을 깨고 ‘까르보나라’라는 고급스러운 맛에 접근성을 높였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샌프란시스코의 한 셰프는 “모든 이들의 집에 고급 식재료가 있지는 않다”면서 “’까르보불닭볶음면’과 파마산 치즈가루, 마요네즈 등만 있어도 해당 제품을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자유로운 레시피 변형도 한몫 했다. 한국에도 ‘까르보불닭볶음면’을 이용한 수많은 레시피가 있듯 외국 소비자도 해당 제품에 파, 참깨, 삶은 계란 등을 추가해 다양한 맛과 비주얼로 즐긴다. 제품 자체가 기분 좋은 매운 맛을 가지고 있다보니 다양한 재료를 추가해도 기존의 맛을 해치지 않고 잘 어우러진다는 평이 많다. 이 밖에, 일명 ‘사진빨’을 잘 받는다는 것. 한 틱톡커는 “틱톡에 올라온 ‘까르보불닭볶음면’ 영상을 보기만 해도 냄새와 맛이 느껴지는 기분이다. 보기만해도 당장 먹고싶어진다”면서 ‘까르보불닭볶음면’에 대해 칭찬했다. 한편,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2023년 삼양식품은 제품 누적 판매량 50억개를 돌파했으며 총 매출 1조2000억원 이상을 달성하고 있다.

삼양식품 ‘까르보불닭볶음면’, 해외서 ‘품절대란’…외신도 관심

뉴욕타임즈, 제품 품귀현상 및 인기요인 분석…‘불닭신화’ 다시 조명
고급스러운 맛·자유로운 레시피 변형·사진 촬영 등으로 현지서 인기↑

김성준 기자 승인 2024.04.22 08:42 의견 0

뉴욕타임즈(The New York Times)에 게재된 까르보불닭볶음면 기사 캡처 이미지. 사진=삼양라운드스퀘어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삼양식품 대표 제품 중 하나인 ‘까르보불닭볶음면’ 미국 품절대란이 뉴욕 타임즈(The New York Times)에 소개됐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의 ‘원픽’으로 알려진 바 있다.

해외 매체에서 삼양라운드스퀘어와 ‘불닭볶음면’ 신화에 관심을 가진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4년 1월엔 월스트리트저널(Wall Street Journal)에 인터뷰 기사가 실렸고 같은달 26일에는 로스엔젤레스 타임즈(Los Angeles Times)에 또다른 인터뷰가 게재됐다. 2024년 2월엔 일본에 건면 브랜드 ‘탱글’을 론칭하며 니혼게이쟈신문와 닛케이 아시아에도 관련 기사가 게재됐다. 해외에서 ‘불닭’ 신화에 관심을 기울인다는 방증이다.

‘까르보불닭볶음면’ 크림 분말 스프와 불닭볶음면 액상 소스를 함께 넣어 먹는 제품으로, ‘불닭볶음면’ 특유의 매운맛을 느끼한 맛이 중화시켜 줘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유명 래퍼 ‘카디비’와 팔로워 1610만 명을 보유한 음식 리뷰 틱톡커 ‘키스 리’가 30분이나 운전해 ‘까르보불닭볶음면’을 구매하고 조리해 먹는 틱톡 영상을 업로드했다. 생일선물로 ‘까르보불닭볶음면’을 받고 기쁨의 눈물을 터뜨린 소녀 영상은 댓글 약 4만3000개, 조회수 5770만 회를 돌파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아마존과 월마트를 비롯 카스-세이프웨이, 한국 식재료 마트 등 미국의 유통업체 체인과 소매점 대부분에서 ‘까르보불닭볶음면’을 판매하고 있음에도 제품을 구매하기 힘들다. 명품 브랜드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수소문하고 오픈런하듯 ‘까르보불닭볶음면’이 전세계에 K-라면 열풍을 일으킨 ‘명품’이 된 것. 뉴욕 타임즈(The New York Times)는 이러한 인기의 이유로 크게 세 가지를 꼽았다.

먼저 ‘인스턴트 라면’의 틀을 깨고 ‘까르보나라’라는 고급스러운 맛에 접근성을 높였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샌프란시스코의 한 셰프는 “모든 이들의 집에 고급 식재료가 있지는 않다”면서 “’까르보불닭볶음면’과 파마산 치즈가루, 마요네즈 등만 있어도 해당 제품을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자유로운 레시피 변형도 한몫 했다. 한국에도 ‘까르보불닭볶음면’을 이용한 수많은 레시피가 있듯 외국 소비자도 해당 제품에 파, 참깨, 삶은 계란 등을 추가해 다양한 맛과 비주얼로 즐긴다. 제품 자체가 기분 좋은 매운 맛을 가지고 있다보니 다양한 재료를 추가해도 기존의 맛을 해치지 않고 잘 어우러진다는 평이 많다.

이 밖에, 일명 ‘사진빨’을 잘 받는다는 것. 한 틱톡커는 “틱톡에 올라온 ‘까르보불닭볶음면’ 영상을 보기만 해도 냄새와 맛이 느껴지는 기분이다. 보기만해도 당장 먹고싶어진다”면서 ‘까르보불닭볶음면’에 대해 칭찬했다.

한편,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2023년 삼양식품은 제품 누적 판매량 50억개를 돌파했으며 총 매출 1조2000억원 이상을 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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