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는 유영상 SK텔레콤 CEO.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우리나라의 AI 전략과 정책 방향, 국가 경쟁력 등을 짚어보는 '국가 AI 전략' 세션이 5일 오후 'SK AI 서밋' 메인 행사장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국가 AI 전략' 세션에선 먼저 국가AI위원회 부위원장인 염재호 태재대 총장이 '대한민국의 AI 전략과 정책 방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염 총장은 우리나라 AI 역량과 잠재력을 전하는 한편, 향후 'AI G3' 도약을 위해 정부와 기업·민간이 함께하는 '원 팀' 결집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날 세션에선 주제 발표에 이어 국가AI위원회 민간 위원들이 참석하는 패널 토의도 45분간 진행된다. 염 총장이 사회를 맡으며, 오혜연 KAIST 전산학부 교수와 정신아 카카오 대표,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등이 'AI로 발돋움하는 대한민국 국가 경쟁력'을 주제로 대담할 예정이다.
또한 이에 앞서 'SK AI 서밋' 첫 날인 4일 오후에는 AI G3 도약을 위한 '국가 AI 전략 세미나'가 개최돼 AI·ICT 전문가 25명이 토론을 진행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의 개회사로 문을 연 세미나에는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은 AI 시대 경쟁 다이나믹스, 인프라 중심 국가 AI 전략 방향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김지현 SK 경영경제연구소 부사장은 모든 산업에 초지능화가 본격화되는 변화방향을 제시하며, "다양한 AI 솔루션과 서비스로 대한민국 AI 산업생태계가 한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AI 인프라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순구 국가AI위원회 민간 위원(연세대 경제학부 교수)은 "미국은 물론 AI G3에 도전하는 경쟁국들이 AI 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한국도 AI 데이터센터 등 AI 기초 인프라를 조기 확충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각종 지원과 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 마련이 동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SK AI 서밋'을 통해 국가 AI 전략과 방향성에 대한 논의의 폭이 한층 깊어졌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