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아트페어가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14일 개막, 3월3일까지 열린다. 라이브드로잉을 진행하는 모습.(사진=비카프)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그리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제4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아트페어(BIKAF, Busan International Kids Art Fair)가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14일 개막, 다음달 3일까지 진행한다.
비카프(대표 이영애)는 미술에 재능을 갖고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적극 발굴하기 위해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아트페어 in 루브르 미술공모전 수상작과 출품작을 전시한다. 이번 행사는 비카프와 영화의전당이 공동 주최하고, 비카프 운영위원회와 오마이어스가 공동 주관하며 부산시의회와 부산시교육청, 부산상공회의소, KNN, 부산문화재단, 경성대학교, 부산여성신문, 베이비뉴스, 좋은문화병원, 미래어린이병원, 시연데코, 니드산업, 웨이브파크, 송도해상케이블카, 무생세무법인이 후원한다.
이번 행사의 개막식은 오는 14일 오후 2시 영화의전당 비프힐 1층 전시장 메인홀에서 진행된다. 지난해 12월 2일부터 올해 1월 9일까지 진행된 미술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되며,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과 오재환 부산문화재단 대표를 비롯한 내빈들이 참석해 어린이 청소년 작가들의 꿈과 미래를 응원할 예정이다.
올해 행사에서는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서울외국인학교 6학년 이지아 학생의 작품 '한국의 맛'을 비롯해 50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공모전 수상작만 전시되는 것이 아니라, 공모전에 출품한 어린이 작가 중에서 전시회 참가 신청을 한 모든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싱가포르, 사이판 등 해외 어린이 청소년 작가들의 작품도 출품됐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미술작품 전시회가 아니라 어린이와 청소년 작가를 위한 아트페어 행사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아트페어인 만큼 ▲도슨트 ▲옥션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어린이 청소년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관람객들에게 직접 소개하고, 판매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번 행사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라이브드로잉도 다시 만나볼 수 있으며, ▲AI-그림그리기, ▲4컷만화그리기, ▲『부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BIKAF』아동‧청소년 대상 협업 프로그램〈꼬마 섬의 방〉, ▲스티커 드로잉 ▲BIKAF어워드 ▲BIKAF우체국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비카프는 지난 2월 7일 하루 동안 대상 수상작(1개 작품)과 금상 수상작(8개 작품)을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의 복합문화공간인 Le Carrousel du Louvre에서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영애 비카프 대표는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아트페어는 단순한 미술작품 전시회가 아니라 미술에 관심이 있고 재능이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발굴해 꿈과 미래를 응원하는 자리”라면서 “올해는 보다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많은 분들이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