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이언메이스)

넥슨과 법적 분쟁 중인 아이언메이스의 익스트랙션 RPG ‘다크 앤 다커’가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갑작스럽게 삭제됐다.

아이언메이스 측은 6일 디스코드 채널을 통해 “에픽게임즈가 스토어에서 ‘다크 앤 다커’를 삭제하기로 결정했다”며 “법적 분쟁의 상대방(넥슨 측)이 제기한 주장을 기반으로 내려진 것으로 보이며, 조치의 정확한 이유를 파악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기존에는 에픽게임즈 스토어 내에서 ‘다크 앤 다커’를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었으나, 현재는 다운로드가 불가능하다. 다만 유료 버전의 경우 구매가 가능한 상태다. 무료 버전 삭제는 6일 새벽 갑작스럽게 이뤄져, 아이언메이스 측도 정확한 원인을 알지 못하는 상태다.

에픽게임즈 스토어 삭제와 별개로, 스팀과 자체 플랫폼인 ‘블랙스미스’에서는 여전히 ‘다크앤다커’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다크앤다커’는 스팀과 에픽게임즈 스토어, 블랙스미스 어느 플랫폼을 이용하더라도 같은 서버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다.

한편, ‘다크앤다커’는 넥슨의 미출시 게임인 ‘프로젝트 P3’를 무단 유출해 개발했다는 이유로 지난 2021년부터 넥슨과 법적공방을 벌여왔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13일 아이언메이스가 넥슨 측에 끼친 영업비밀 침해에 대해 85억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재판 결과에 양측은 모두 항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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