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노화는 나이가 들면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진피의 85% 내외를 차지하는 콜라겐이 서서히 감소하는 것이 요인이다. 20대부터 서서히 줄어드는 콜라겐은 30대 이후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해 세월이 갈수록 피부 탄력이 저하돼 곳곳에 주름이 깊어진다. 볼륨감도 줄어 얼굴이 패어보이고 우울한 인상을 주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필러, 레이저 리프팅, 스킨부스터 등 안티에이징 피부과 시술이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이들이 늘면서 시술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콜라겐이나 엘라스틴 등 피부 세포를 만들어내는 능력을 높여주는 재생 에스테틱(Regenerative aesthetics) 선호도가 높아진 것이다.

특히 인공적인 물질을 주입하기보다 인체 친화적인 성분을 활용해 체내의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을 유도해 스킨 컨디션을 개선하는 방식을 선택하는 추세다. 그 중에서도 레디어스(Radiesse)를 이용한 시술 수요가 늘고 있다.

레디어스는 체내에 존재하는 칼슘 미네랄 성분인 ‘칼슘 하이드록실아파타이트(Calcium Hydroxylapatite, CaHA)’가 주요 성분으로 구성됐다. 섬유아세포의 기능을 활성화해 손상되고 노화된 세포 및 조직 복원에 도움을 준다.

실제로 다수의 임상 데이터를 통해 콜라겐 1형과 3형, 엘라스틴, 프로테오글리칸, 혈관 신생(angiogenesis) 생성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FDA 승인으로 안전성을 입증해 더욱 신뢰할 수 있다.

주성분인 CaHA는 다른 콜라겐 부스터와 달리 사이즈가 일정하고 표면이 둥글고 매끄러워 섬유아세포들이 밀착할 수 있는 생체역학적인 지지대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한다. 이 덕분에 염증반응이 적고 생체적합성이 뛰어나다. 정상적인 대사 과정을 통해 칼슘 이온과 인산이온으로 분해 및 흡수돼 자연 배출되기 때문에 부작용 우려를 덜면서 피부 코어를 채울 수 있다.

레디어스는 피부 탄력을 강화하고 푹 꺼진 부위에 볼륨을 채워준다. 피부 톤 개선에도 효과를 보인다. 얼굴뿐 아니라 탄력이 떨어진 다양한 신체 부위에 활용 가능하다. 출산 후 탄력을 잃은 복부나 팔꿈치 주름, 무릎 주름, 엉덩이 주름 등의 개선을 목적으로 적용하기도 한다. 피부층에 있는 콜라겐이 재생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므로, 한번 시술로 지속적으로 자연스러운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광교미러의원 김지은 원장은 “레디어스는 단순히 필러 성분이 피부 볼륨을 채우는 방식과 달리 피부가 스스로 콜라겐을 생성하게 만들어 지속적이고 자연스러운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콜라겐이 생성되면서 서서히 볼륨이 차오르고 피부 탄력이 개선되는 만큼 필러와 스킨부스터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시술 방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술 후 콜라겐이 서서히 증식하기 때문에 2~3개월 후 시술 효과를 최대치로 확인할 수 있다”며 “피부 볼륨감과 탄력이 회복되는 것을 고려해 맞춤 시술 계획을 바탕으로 정밀하게 시술하는 숙련도 높은 의료진에게 받아야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