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태국 13호점 전경. 사진=다이닝브랜즈그룹 bhc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는 지난달 방콕에 오픈한 태국 13호점이 한 달 만에 오픈런 웨이팅 행렬이라는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며 명실공히 K-치킨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태국 시장에 자리매김했다고 28일 밝혔다.
bhc는 지난 9월 방콕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센트럴 플라자 핀클라오’에 태국 13호 매장 ‘센트럴 핀클라오점’을 열고 태국 현지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K-푸드의 맛과 매력을 전하고 있다. 13호점은 bhc를 상징하는 옐로우톤 인테리어에 약 25평, 36석 규모로 가족은 물론 친구나 연인과 함께 편안하게 식사하고 대화를 즐길 수 있는 ‘풀 다이닝’ 형태로 운영 중이다.
오픈 한 달 간 태국 13호점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메뉴는 ‘뿌링클’로, 국내는 물론 태국에서도 독보적인 시즈닝 치킨임을 입증했다. 이어서 태국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크리스피 뿌링클’도 상위 판매 메뉴 자리를 차지했다. 크리스피 뿌링클은 현지의 습한 기후에도 바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현지 소비자 입맛에 맞춰 닭 연골과 껍질을 활용한 특화 메뉴 ‘뿌링클 치킨 스킨(Skin)’과 ‘뿌링클 치킨 조인트(Joint)’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 외에도 맛초킹, 골드킹, 레드킹 등 bhc 대표 치킨과 함께 떡볶이, 김치볶음밥 등 현지화해 선보인 한식 메뉴들도 K-푸드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짐에 따라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hc는 지난해 태국 최대 배달 플랫폼과 독점 계약을 맺고 배달 전용 매장도 운영 중이다. 주택가와 오피스, 대학가를 중심으로 주문량이 지속 증가하며 태국 배달 시장에서도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태국 매장들의 성과와 현지 고객들의 K-치킨, K-푸드 수요에 힘입어 배달 전용 매장 수를 점진적으로 늘려 고객 접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bhc 관계자는 “13호점을 비롯해 태국 bhc 매장들의 괄목할 만한 성과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현지화 메뉴 출시와 더불어 현지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효과적인 매장 입점 전략이 주효했다”며 “오는 12월에는 올해 2월 출시 이후 국내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콰삭킹’을 태국 매장들에서도 선보이며 K-치킨의 글로벌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bhc는 지난해 태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빠른 속도로 점포 수를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내년 초 15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맛과 서비스 품질을 차별화한 철저한 현지화 전략에 힘입어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