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김영준 파블로항공 의장 및 창업자, 김경필 클로봇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파블로항공)

파블로항공은 지능형 로봇 솔루션 전문기업 클로봇과 드론과 로봇이 결합된 차세대 점검 플랫폼을 함께 구축해 나가기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10일 파블로항공 송도 본사에서 열렸으며, 김영준 파블로항공 의장 겸 창업자와 이원찬 GS(Global Solutions) 대표, 김경필 클로봇 대표, 박춘성 클로봇 상무이사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파블로항공이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군집 AI 인스펙션 드론'과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사족보행 로봇 '스팟(Spot)'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점검 플랫폼 개발을 위한 기술 협력에 초점을 뒀다.

파블로항공은 군집 비행과 자율 제어에 강점을 지닌 드론 기술을, 클로봇은 지능형 로봇 운용 및 통합 솔루션 역량을 각각 제공해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양사는 시설 환경부터 품질관리까지 프로세스 전반에 혁신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산업 표준을 제시하고, 국내 전자 및 반도체 대기업을 비롯한 글로벌 수요처를 공략하기 위한 로드맵을 구상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준 파블로항공 의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단순한 기술 결합을 넘어 안전성 향상, 운영 효율 증대, 유지보수 비용 절감 등 새로운 차원의 산업 변화를 이끌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스펙션 솔루션을 다양한 산업 영역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 나가며, 매출 성장과 신규 레퍼런스 확보 등 파트너십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