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에 참석한 김태준 대한항공 국제업무실장(가운데) 및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세계적인 항공 컨설팅 전문 기관인 아시아태평양항공센터(CAPA)로부터 '올해의 아시아 항공사'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 상은 올해 탁월한 전략과 리더십을 발휘하고 아시아 지역 항공산업 발전에 큰 영향을 주는 항공사에 수여된다. 심사위원단은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전사적인 역량과 합병 이후 세부적인 전략을 수립한 공로를 인정해 올해 수상자로 선정했다.
심사위원단은 양사의 통합 과정을 명확하고 체계적인 방식으로 추진하는 대한항공의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이번 합병으로 출범하는 글로벌 메가캐리어가 궁극적으로는 아시아 항공업계의 경쟁 구도를 바꿀 것으로 내다봤다.
또 양사 통합을 계기로 대한항공이 수행해 온 항공사 브랜딩 전략과 기내 서비스, 노선 계획, IT 시스템 등 전 부문에 걸친 변화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올해의 아시아 항공사'로 선정된 것은 대한항공의 전사적 노력과 역량을 글로벌 항공업계에서도 인정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경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항공사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성공적인 통합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