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병원과 수도권 교회 등에서 집단감염 사례와 해외 유입이 이어지면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1일 0시 기준 총 9786명으로 집계됐다.
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125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중 60명은 대구에서 나왔다. 대구 달성읍에 있는 제2미주병원에서 전날 최소 5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에서는 만민중앙교회 집단감염과 해외유입 사례 등을 포함해 24명이 새로 확진됐다.
그 외 경기 13명, 인천 6명을 비롯해 대전·경북에서 2명씩, 부산·충남·경남에서 1명씩 확진자가 추가됐다.
31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검사 및 확진자 현황 (자료=질병관리본부)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례는 15명이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대구가 6684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이 1300명이다.
이 밖에 경기가 476명, 서울 450명, 충남 128명, 부산 119명, 경남 96명, 인천 64명, 세종 46명, 충북 44명, 울산 39명, 대전·강원 각각 36명, 광주 20명, 전북 13명, 전남·제주 각각 9명이다.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 받은 환자는 총 217명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여성이 5881명(60.1%)으로 남성 3905명(39.9%)보다 많다.
연령대를 보면 20대가 2656명(27.1%)으로 가장 많고 50대가 1851명(18.9%), 40대 1312명(13.4%), 60대 1235명(12.6%) 순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전날 같은 시각보다 4명이 추가돼 총 162명이다.
치사률은 평균 1.66%이지만 고령일수록 급격히 증가한다. 60대에선 1.78%, 70대 7.07%, 80세 이상은 18.55%였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80명이 늘어 총 5408명이 됐다. 현재 격리 치료를 받는 환자 수는 전날 4275명에서 4216명으로 59명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