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도 운전면허를 반납하는 70세 이상 운전자에게 교통카드를 지원한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는 관내 70세 이상 운전자에게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가 지급된다.

서울시가 7500명, 티머니복지재단이 5900명분을 지원한다. 경찰청의 국비 지원으로 4285명을 더해 총 대상 인원은 1만7685명이다.

운전면허 자진 반납에 따른 혜택을 받은 바 없는 195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중 면허 반납일 현재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된 사람이 신청할 수 있다.

이번에 지원되는 교통카드는 10만원이 충전된 무기명 선불형 카드로 전국 어디서나 교통카드를 지원하는 교통수단과 T머니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올해부터 신청·지급 절차도 간소화했다. 

지난해에는 경찰청이나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뒤 수개월이 지나 등기 우편으로 교통카드를 받았지만 올해는 주소지 주민센터에서 반납과 동시에 교통카드를 수령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어르신 운전자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운전면허 자진반납 시 교통카드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교통카드 지원을 신청했지만 예산 부족으로 혜택을 받지 못한 5900여 명에게도 오는 5월 초까지 교통카드를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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