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 따르면 대구 지역 코로나19 감염 고위험 집단 시설 394곳의 종사자와 환자 3만3000여명 전원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시행한 결과 3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SBS캡처)

정부가 대구지역 394개 감염위험시설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32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 따르면 대구 지역 코로나19 감염 고위험 집단 시설 394곳의 종사자와 환자 3만3000여명 전원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시행한 결과 3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대본은 지난달 18일부터 요양병원 67개소와 노인시설 258개소, 장애인시설 51개소, 노숙인·정신·결핵 관련 시설 18개소 등 총 394개 시설에서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이번에 조사를 받은 사람은 총 3만3610명이다. 시설 종사자 1만3215명, 시설 내 생활인 1만159명, 입원환자 1만236명이다. 이중 총 3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대본은 여러 명의 확진자가 동시에 발생한 시설에서는 주기적으로 재검사를 했고 여기서 7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확진환자 발생상황 등을 고려해 앞으로도 집단감염이 발생한 시설과 병원을 대상으로 주 2회씩 주기적으로 재검사를 실시하고 필요한 방역조치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 확산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시설과 병원의 집단감염을 차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국민께서도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집단시설이나 병원 방문, 면회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