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일 셰프의 예비신부이자 학교폭력 주동자 논란에 휩싸였던 김유진 프리랜서 PD가 극단적 선택 후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됐다.
4일 김유진 PD의 외사촌 오빠는 한 매체와 통화에서 오전 3시께 김유진 PD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 후 가족에게 발견됐다고 전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현재 김유진 PD는 대학병원 응급실에 이송됐으나 의식이 없다는 전언이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가족의 신고를 받고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당시 김 PD는 의식은 없었으나 호흡은 있는 상태였으며,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된 후 치료를 받고 있다.
김유진 PD의 비공개 소셜미디어에 남겨진 심경글도 전해졌다.
김유진 PD의 심경글은 "나는 이제 곧 이 세상에 더는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 될 것 같다. 그 전에 못다 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는 것으로 시작해 "억울함을 풀어 이원일 셰프, 그리고 우리 두 사람의 가족들에게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길 바라는 것뿐이다. 내가 모든 것을 안고 가겠다"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또 김유진 PD는 "예비 신랑이 나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었고, 이유를 막론하고 학창 시절 나로 인해 상처받았을 친구들이 있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에 사과문을 올렸다"며 학교 폭력 의혹도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유진 PD는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지자 피해자에게 한차례 사과했으나 '사실 여부를 떠나'라는 문구와 함께 피해자라고 주장한 이가 사과문과 관련한 진정성에 대한 의심을 보내는 등 등 2차 폭로가 이어지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