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그동안 배타적인 어감이 있다고 지적받아온 외국인등록증의 ‘영문 표기명’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13일 출범한 제1기 법무부 '사회통합 이민자멘토단'의 건의사항을 법무부가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한 현장소통의 사례다.

건의에는 현행 외국인등록증 영문표기(Alien Registration Card)의 외국인(Alien)에는 ‘외계인, 이방인‘의 의미가 포함돼 외국인에 대한 배타적인 인식을 심어줄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담겼다.

지난 1966년 최초로 발급한 외국인거주허가증(ALIEN RESIDENCE PERMIT) 이후 외국인등록증 영문명의 외국인을 ‘에일리언(ALIEN)’으로 표기해 왔다.

향후 출입국관리법시행규칙(별지 제67호서식)을 개정할 예정이다. 새로운 용어로는 보다 중립적 표현인 Foreign National Card, Foreign Residence Card, Residence Card 등을 검토중이다.

뷰어스 김미라 기자 jisoo@viewers.co.kr 김미라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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