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와 보건복지부는 국회 본관 및 도서관에서 국회사무총장, 국회의원 김예지와 함께 ‘안내견 환영’ 픽토그램 부착행사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픽토그램(pictogram)이란 그림을 뜻하는 picto와 전보를 뜻하는 telegram의 합성어다. 사람들이 빠르고 쉽게 정보를 이해할 수 있도록 나타낸 시각디자인이다.
장애인복지법에 따르면, 안내견을 동반한 장애인이 식품접객업소 등에 출입하려는 때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해서는 안 되며 이를 위반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안내견 환영’ 픽토그램을 부착하는 캠페인 포스터. (자료=국민권익위원회)
그러나 일상에서는 여전히 안내견에 대한 막연한 편견으로 인해 출입을 제한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국민권익위와 보건복지부는 미국의 카페마다 부착돼 있는 ‘안내견만 출입 가능’ 픽토그램을 우리나라 카페에도 부착해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하자는 캠페인을 시작한다.
캠페인은 시민 실천 캠페인을 기획·추진하는 ‘광운대학교 공공소통연구소’의 ‘반려견 출입금지’ 대신 ‘안내견만 출입’ 제안에서 시작됐다.
첫 번째로 동참하는 기관은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운영하는 ‘I got everything’과 ‘꿈앤카페’다. 전국 약 100개 카페마다 ‘안내견 환영’ 픽토그램을 부착하고 국민권익위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