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새터민이 22개월 된 아이를 데리고 분신 시도를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18일 40대 남성 A씨를 현주건조물 방화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새벽 3시30분께 청주시 성화동 구룡사거리에서 승용차 안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충북소방본부 A씨는 방화를 저지르기 1시간 전 성화동 아파트 주차장에서 사실혼 관계에 있는 30대 여성과 양육문제를 놓고 다툰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을 폭행하던 A씨는 경찰이 도착하자 휘발유 1리터를 뒤집어쓰고 분신을 시도하겠다고 위협한 뒤 승용차에 22개월 된 아이를 태우고 도주했다. 구룡사거리에 정차한 A씨는 차량에서 내린 후 추격한 경찰이 다가오자 차량에 탑승해 라이터로 불을 붙였고 경찰은 조수석에 있는 아이를 구조 후 소화기로 진화에 나섰다. A씨는 상반신에 2도 화상을 입어 화상전문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아이는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았고 A씨는 위독한 상태로 중환자실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A씨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며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새터민이 22개월 아이 데리고 분신 시도, 양육권 다툼에 아이 목숨 위협 번져

김미라 기자 승인 2020.06.18 13:55 의견 0

40대 새터민이 22개월 된 아이를 데리고 분신 시도를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18일 40대 남성 A씨를 현주건조물 방화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새벽 3시30분께 청주시 성화동 구룡사거리에서 승용차 안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충북소방본부

A씨는 방화를 저지르기 1시간 전 성화동 아파트 주차장에서 사실혼 관계에 있는 30대 여성과 양육문제를 놓고 다툰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을 폭행하던 A씨는 경찰이 도착하자 휘발유 1리터를 뒤집어쓰고 분신을 시도하겠다고 위협한 뒤 승용차에 22개월 된 아이를 태우고 도주했다.

구룡사거리에 정차한 A씨는 차량에서 내린 후 추격한 경찰이 다가오자 차량에 탑승해 라이터로 불을 붙였고 경찰은 조수석에 있는 아이를 구조 후 소화기로 진화에 나섰다.

A씨는 상반신에 2도 화상을 입어 화상전문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아이는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았고 A씨는 위독한 상태로 중환자실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A씨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며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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