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을 선고했던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부동산 대책 후폭풍에 직격탄을 한달 가까이 맞는 모양새다.
28일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에는 '문재인을 파면한다'라는 키워드가 순위에 노출됐다.
이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이들이 지난 1일부터 의도적으로 관련 키워드를 노출시키는 캠페인의 결과물이다.
'문재인을 파면한다'는 지난 2017년 3월 10일 국정농단 책임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읽었던 선고문이 떠오르는 지점이다.
당시 이 권한대행은 선고문 낭독 마지막에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라고 말한 것이 국민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후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 입성했으나 실시간 검색어 키워드에서 같은 문구로 공격을 당하게 된 셈이 됐다. 입장이 뒤바뀐 것이다.
한편 이 같은 검색어 키워드 총공은 앞서 '문재인나와 을지로', '세금폭탄 문재인 탄핵' 등으로 강한 불만을 표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