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50분 만에 검거(사진=방송화면 캡쳐) [뷰어스=김현 기자]60대 노숙인이 요양원에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다 붙잡혔다. 오늘(16일) 2시간 50분 만에 체포된 60대 노숙인은 미흡한 노숙인 대책에 불만을 갖고 범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불과 1년도 채 되지 않은 지난해 9월 정부가 노숙인 실태 조사 발표와 함께 내 놓은 노숙인에 대한 지원 계획과는 사뭇 동떨어져 보여 여전히 노숙인 지원이 미흡함을 지적하고 있다.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구체적인 노숙인 실태에 따르면 전국에 있는 노숙인 숫자는 1만 1천 명이 이상으로 이중 시설에 들어가지 않은 거리 노숙인은 1천 5백여 명으로 집계 되었다. 집계된 통계에 따르면 10중 7명이 남성이며 50대가 가장 많았다.   또한, 그들이 노숙생활을 하게 된 이유는 가정해체·질병 등 부적응의 사유가 54%, 빚·실직 등 경제적 이유가 34%, 기타 12%였다.   이와 더불어, 노숙인의 건강상태는 매우 나쁜 걸로 조사됐다. 우울증 증상이 51%, 음주가 40%에 달하고 고혈압, 당뇨 등의 질환이 39%, 치과질환 29%, 정신질환 28%로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거리노숙인 30%이 그냥 참고 있다고 말해 충격을 주었다.   이에 대해 김우기 보건복지부 자립지원과장은 노숙인에게 고용이나 의료지원 등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자립이나 자활을 하여 사회에 복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2시간 50분 만에 검거된 노숙인 뒤 씁쓸한 현실, 그들만의 탓인가?

김현 기자 승인 2018.04.16 16:38 | 최종 수정 2136.07.30 00:00 의견 0
2시간 50분만에 검거(사진=방송화면 캡쳐)
2시간 50분 만에 검거(사진=방송화면 캡쳐)

[뷰어스=김현 기자]60대 노숙인이 요양원에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다 붙잡혔다.

오늘(16일) 2시간 50분 만에 체포된 60대 노숙인은 미흡한 노숙인 대책에 불만을 갖고 범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불과 1년도 채 되지 않은 지난해 9월 정부가 노숙인 실태 조사 발표와 함께 내 놓은 노숙인에 대한 지원 계획과는 사뭇 동떨어져 보여 여전히 노숙인 지원이 미흡함을 지적하고 있다.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구체적인 노숙인 실태에 따르면 전국에 있는 노숙인 숫자는 1만 1천 명이 이상으로 이중 시설에 들어가지 않은 거리 노숙인은 1천 5백여 명으로 집계 되었다. 집계된 통계에 따르면 10중 7명이 남성이며 50대가 가장 많았다.
 
또한, 그들이 노숙생활을 하게 된 이유는 가정해체·질병 등 부적응의 사유가 54%, 빚·실직 등 경제적 이유가 34%, 기타 12%였다.
 
이와 더불어, 노숙인의 건강상태는 매우 나쁜 걸로 조사됐다. 우울증 증상이 51%, 음주가 40%에 달하고 고혈압, 당뇨 등의 질환이 39%, 치과질환 29%, 정신질환 28%로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거리노숙인 30%이 그냥 참고 있다고 말해 충격을 주었다.
 
이에 대해 김우기 보건복지부 자립지원과장은 노숙인에게 고용이나 의료지원 등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자립이나 자활을 하여 사회에 복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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