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캡쳐)
[뷰어스=김현 기자]경찰이 ‘물벼락 갑질’과 관련해 대한항공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오늘(19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 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본사 압수수색은 조현민 전무의 '물벼락 갑질' 논란에 대한 경찰의 첫 공식적 움직임이다.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는 지난달 대한항공 광고와 관련해 미팅 중 담당 팀장이 업무에 미숙하다는 이유로 물병을 던지고 화가 풀리지 않은 조 전무는 해당 팀장에게 물 까지 끼얹었다는 제보가 이어졌다. 대한항공 측은 물병을 던진 것은 인정했지만 물을 끼얹은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하지만 조 전무의 고성과 폭언 등이 담긴 음성파일이 퍼지면서 조 전무의 ‘물벼락 갑질’은 해외에 까지 보도되는 등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조현민 전무의 ‘물벼락 갑질’과 관련한 청원글이 900개를 넘고 그 중 대한항공 개인회사의 ‘대한’, 영문명 ‘Korean Air’의 명칭 사용금지 요청에 9만 1000여명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오늘 이같은 경찰의 압수수색은 ‘물벼락 갑질’ 논란에 대한 국민적 요청에 부흥하는 본격적인 수사의 일환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