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TV 캡처)
[뷰어스=서주원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에 대해 어떤 결단을 내릴지 귀추가 모인다.
23일 익명의 제보자는 조영호 회장 부인 이명희 이사장이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난동을 부리는 동영상을 오마이뉴스에 공개했다.
앞서 조양호 회장은 22일 둘째 딸 조현민 전무의 ‘물벼락 갑질’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를 했다. 이와 함께 조양호 회장의 둘째 딸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와 큰 딸인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은 모든 직책에서 사퇴하도록 했다.
지난 12일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 논란 이후 열흘 만이다.
이날 조양호 회장은 사과문을 통해 “저의 가족들과 관련된 문제로 국민 여러분 및 대한항공의 임직원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서 대단히 죄송하다” 고 밝혔다. 그는 사과문에서 “대한항공의 회장으로서, 또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제 여식이 일으킨 미숙한 행동에 대하여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며 “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고, 저의 잘못”이라고 말했다.
조양호 회장은 또한 “조현민 전무에 대해 대한항공 전무직을 포함해 한진그룹 내 모든 직책에서 즉시 사퇴하도록 하고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도 현재의 모든 직책에서 즉시 사퇴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조양호 회장의 사과문과 두 딸의 사퇴 발표 하루만에 부인 이명희 이사장의 갑질 동영상이 공개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