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계리 핵실험장(사진=방송화면 캡쳐)
[뷰어스=김현 기자]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자발적으로 폐기할 것을 결정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이 핵실험을 중지하는 것에 대한 투명성을 보여주기 위해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같은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에 대해 일각에서는 북한의 핵실험장 폐기는 우리 군의 대북확성기 방송중단 조치에 대해 자발적 화답이라는 해석을 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북한전문매체인 ‘38노스’는 풍계리 핵실험장이 여전히 가동 가능한 상태이나 지난달부터 핵실험장에 움직임이 없는 것은 새로운 핵실험을 할 준비가 완료됐거나 정치적 변화가 반영된 것을 의미한다고 밝혀 이를 뒷받침 했다.
그러나 워싱턴 포스트 칼럼을 포함 많은 분석가들이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은 이미 사용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내 놓은 지 오래됐다. 지난해 10월 일본 TV아사히는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한 후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대규모 붕괴 사고가 일어나 북한 주민 200여 명이 숨졌을 가능성이 있고 앞으로 핵실험을 하면 방사성 물질이 누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잇단 핵실험으로 갱도 지반이 약한 풍계리 핵실험장이 이미 일부가 무너졌을 가능성을 제시하며 이미 풍계리 핵실험장은 사용할 수 없을 확률이 높음을 시사했다.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 한다는 소식을 접한 여론은 “domi**** 북한의 블러핑을 견제해야한다. 카드를 열어 보기 전에는 어떤 약속도 있어서는 안 된다” “shle**** 풍계리 수명 다됐으니 다른 곳 파는 동안 외화벌이 해야지” “cell**** 핵 폐기가 답이고 풍계리 핵실험장은 이미 게임 끝난 곳이야. 근데 뭐가 그리들 좋다고 평화 운운하니... 10년 전에도 이렇게 했어 기억안나?”라는 등의 의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