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록 목사(사진=방송화면 캡쳐)
[뷰어스=김현 기자]이재록 목사의 소환 조사에도 만민중앙성결교회 신도들은 여전했다.
26일 경찰은 교회 신도들을 대상으로 상습적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록 만민중앙성결교회 목사를 소환 조사했다.
이재록 목사의 성폭행 의혹을 보도한 지난 11일 JTBC ‘뉴스룸’의 방송 이후 26일 소환 조사를 받기 까지, 이재록 목사의 성폭행 의혹이 국민적 공분을 산 것과는 대조적으로 만민중앙성결교회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많은 신도들이 오고가는 모습이었다. 한 신도는 특별히 동요하거나 신경 쓰지 않고 기존 예배도 잘 치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록 목사의 성폭행 의혹이 있기 전이든 후이든 만민중앙성결교회 신도들의 믿음은 변하지 않는 모습이다.
지난 24일에는 이재록 목사의 소환을 앞두고 신도들이 말을 맞춰 은폐하려는 정황이 있다는 JTBC 보도가 있었다. 어떻게든 이 목사를 감옥으로 보내는 건 막아야 한다는 신도들의 자발적 모의였다.
또한, 이재록 목사의 성폭행 의혹 방송에선 한 피해 여성은 “이 목사는 나에게 신과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잠자리를 같이 해도 임신이 되지 않을 것이란 믿음이 있었다”고 고백했고 또 다른 피해 여성 역시 “이 목사에 대해 함부로 말하면 불손한 느낌이 들었다”고 털어놔 국민들은 그들의 믿음에 놀람을 감추지 못했다.
만민중앙성결교회 신도들은 지난 1999년 5월에는 이재록 목사에 대한 도박 의혹을 보도한 MBC의 건물 주조정실을 무단 침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