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교통사고 (사진=청와대 청원 게시판 캡처)
[뷰어스=김현 기자] 광주 교통사고 가해자와 피해자에 대한 예상 밖의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 이 가운데 청와대 청원도 올라와 눈길을 끈다.
유튜브에는 지난 26일 ‘광주 쌍촌동 교통사고’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두 명의 여성이 8차선 도로를 무단횡단한다. 그러다 빠르게 달려오던 차량에 치이고 만다.
광주 교통사고 이후 인터넷상에서는 사고 지점에 대한 갑론을박이 일어났다. 보통 교통사고 시 차주에 대한 비난이 일지만 이번 사건에서는 무단횡단한 이들에게도 잘못이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무단 횡단 교통사고 법률을 개선하자는 요청 청원도 올라와있다.
그 내용으로 “광주에서 발생한 무단횡단 사고를 보고 안타까움과 한숨이 나와서 글을 적어본다”며 “무단횡단하는 사람을 치였을 경우 대부분 차주가 가해자가 된다. 피해자는 벌금 3만원이면 끝난다. 왜 운전자만 피해를 보아야 하는가? 1년마다 세금내고 비싼 보험도 넣어야되고 하는데 90%이상이 가해자가 되어야만 하는지 답답하다. 사고원인을 제공한 무단횡단자는 무거운 벌금과 차량파손시 피해보상도 해줘야 한다. 오래되고 진부한 도로교통법은 삭제와 개선을 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 청원에 현재 30명가량이 동의한 것으로 보여진다.
다수의 여론들도 이에 동의하는 모양새다. 일부 여론은 “정***** 차량측면 부근에 부딪힌 것 같은데 운전자 입장에서 차량 측면으로 접근하는 보행자를 밤에 발견하기 어려울 텐데. 거기다가 영상 왼쪽에 인도로 들어오는 차량이 있는데 달리는 운전자 입장에선 사람이 갑자기 튀어나온 거나 마찬가지고..차라리 차량 앞쪽에 있었다면 분홍색 옷이라 운전자가 기적적으로 반응할 수도 있었을 텐데, 차량 측면에 부딪히는 걸 보니 운전자가 여러모로 식별하기 어려웠겠다. 여러 가지로 사고 날 요인이 많았으나 보행자가 좌우를 살폈다면 99% 일어나지 않을 사고였다고 생각한다” “폭**** 운전자에게 전방주의철저 및 보행자 우선보호의 의무가 있지만 저것도 예측 가능한 범위 내에서 이뤄져야지 무단횡단은 진짜 신이 아닌 이상 예상 못하는 거라 답이 없다고 봄” “무단횡단을 해도 좌우를 잘 확인하고 건너면 사고가 나지 않을 텐데”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