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뷰어스=손예지 기자] 조승우가 '비밀의 숲'으로 백상예술대상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조승우는 배두나를 언급하며 수상의 기쁨을 만끽했다.
2018 백상예술대상은 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렸다.
이날 남자 최우수 연기상은 조승우의 차지였다. 조승우는 "너무 큰 사랑을 받아 작년 내내 행복했다"면서 "우리 집에는 그동안 받은 상이 하나도 없다. 독립을 해서 살고 있어 어머니 집에 내 상들이 다 있다. 굳이 집에 놓지 않는 이유는 부담스럽고 어깨가 무거워서다. 상을 보고 있으면 잘난 사람도 아닌데 괜히 자만하고 그럴까봐 쳐다도 안 본다. 집에 예비군에서 훈련 잘해서 받은 표창장 하나 있다"고 남다른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조승우는 "지금 배두나 씨가 생각난다. 저의 아주 훌륭한 파트너였던 배두나에게 정말 너무 고맙다"며 "작가님, PD님, 재명이 형을 비롯해 '비밀의 숲' 모든 배우들, 규형이, 준혁이 너무 고맙다"고 동료 배우들을 언급했다.
특히 조승우는 "여기 계신 모든 분들 '비밀의 숲' 보셨냐"라고 묻더니 "나는 '비밀의 숲'이 시즌5까지 갔으면 좋겠다.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냐. 부디 나를 행복하게 만든 '비밀의 숲' 시즌제로 갈 수 있게 응원해 달라"고 말해 관객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제 54회 2018 백상예술대상은 영화와 TV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영화 부문은 남녀최우수연기상, 신인연기상 등 총 11개 부문, TV부문은 14개 부문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