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마더' 포스터)
[뷰어스=손예지 기자] tvN '마더'가 2018 백상예술대상 작품상을 수상했다.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D홀에서 열린 제 54회 2018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작품상 주인공은 이보영 주연의 '마더'였다.
'마더'는 묵직한 소재와 전개 속에서도 연기자들의 깊이 있는 연기와 아역의 호연,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메시지와 감동 등으로 호평 받았다.
이날 '마더'를 제작한 스튜디오 드래곤의 박지영 상무가 수상자로 나섰다. 박 상무는 "2012년 (원작의) 판권을 구매해 올해 초 방송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그 시간을 함께한 제작사 식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김철규 PD, 정서경 작가, 이보영과 허율 등 출연한 배우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박 상무는 "'마더'는 친모로부터 보호받지 못한, 학대받는 어린 아이의 이야기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관계를 맺고 진짜 엄마가 된다는 것, 가족의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한 화두를 던진 작품이다. 우리 드라마를 통해 주변에 아직 보호받지 못한 아이가 없는지 한번쯤 살펴보기를 바란다"고 의미 있는 수상 소감을 남겼다.
김철규 PD는 "나의 엄마, 내 아이들의 엄마를 비롯해 세상에 모든 엄마들에게 작게나마 위로와 격려가 됐다면 더는 바랄 게 없을 것"이라며 '엄마'들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제 54회 2018 백상예술대상은 영화와 TV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영화 부문은 남녀최우수연기상, 신인연기상 등 총 11개 부문, TV부문은 14개 부문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