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민지영이 유산 소식을 전했다 (사진=MBC 방송 캡처)
민지영 유산 소식 직접 전해
불혹의 민지영, 유산 더 아파
[뷰어스=서주원 기자] 배우 민지영 유산 소식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민지영은 지난 3일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그는 유산 소식 사실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 민지영은 임신과 유산 소식을 동시에 전했다. 임신 사실을 알게된 며칠 후 바로 유산을 한 것.
초췌한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선 민지영은 눈물을 흘렸다. 그는 “젊은 나이도 아니고 마흔에 시집을 가게 됐다. 좋은 사람을 만나서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꿈같은 일이 우리에게 벌어졌던 것 같다”고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병원에서는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고 해주시지만 제가 아이를 지키지 못한 것 같다”고 말하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남편 김형균 씨는 “아니다.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 난 당신이 건강한 것으로 좋다. 우리 둘만 생각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위로했다.
이후 민지영은 “오늘 이 자리에 나오는 게 쉽지 않았다. 정말 힘들게, 이렇게까지 나오게 된 건 아픔은 저만 겪은 게 아니라 신랑도 함께 겪었다. 아픔 속에 더 빠져있는 것보다 건강하게 내 몸을 만들고 좋은 엄마, 아빠가 될 수 있게 공부도 많이 하고 싶다”며 아픔 극복의 의지를 보였다.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며느리의 시각과 입장에서 바라보는 관찰 예능이다. 민지영은 쇼호스트 김형균 씨와 신혼여행을 다녀온 직후 합류해 결혼 직후 며느리들이 느끼는 혼란을 솔직히 전달했다.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지난 3일 3회 파일럿을 마치고 6월 중 정규 방송으로 돌아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