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붐 율희와 FT아일랜드 최민환이 곧 부모가 된다 (사진=연합뉴스)
[뷰어스=서주원 기자] 그룹 라붐 전 멤버 율희의 출산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율희의 예비신랑 FT아일랜드 최민환은 9일 오후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김신과 결혼 소식을 전하며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민환은 “결혼식은 아내가 몸조리를 충분히 한 후 10월19일에 올릴 예정”이라며 향후 계획을 언급하기도 했다.
율희와 최민환의 결혼과 임신 소식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앞서 지난해 11월 율희가 라붐 탈퇴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당시 율희와 최민화의 열애설이 모락모락 피어날 즈음이다.
이후 율희는 라붐 팬카페에 “심리적으로 너무나 감당하기 어려운 시간들이 오기도 하고 내가 하고 싶은,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날들이 거듭될수록 더욱 더 진지하게 고민을 했던 것 같다”고 탈퇴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라붐은 6인조가 아닌 5인조로 새 활동에 나섰다. 라붐은 지난 2014년 싱글 ‘PETIT MACARON’로 데뷔한 뒤 꾸준히 앨범을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음악방송 1위를 물론, 최근엔 멤버 유정 등이 KBS ‘더 유닛’에 출연하기도 했다.
하지만 율희의 갑작스러운 팀 탈퇴소식에 팬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최민환과 잇따른 열애설 이후 팀 탈퇴인 탓에 시선이 곱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실제 지난해 9월에는 율희가 자신의 SNS에 “우리의 생이별 10분 전. 보내기 싫다고 꼼지락 꼼지락, 눈물 날 뻔했다고 유유. 그래도 사진으로나마 보니까 갑자기 숨통이 트이는구만♥ D-9”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가 삭제해 열애설에 힘이 실리기도 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FT아일랜드 최민환과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며 밀착 스킨십을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라붐 율희는 해당 게시물을 올리 직후 바로 삭제했으나 이미 팬들에 의해 빠르게 확산됐다.
예상대로 올해 1월에는 최민환이 율희와 열애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 최민환은 “힘든 일도 많았지만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지내온 여자친구와 사랑에 대한 확신으로 그 결실을 맺으려고 합니다”라는 글로 결혼을 암시했다.
걸그룹 멤버의 이 같은 탈퇴→결혼발표→임신 소식은 흡사 평행이론처럼 닮아 있다. 앞서 문희준과 결혼한 크레용팝 멤버 소율이 그랬고, 원더걸스 선예도 비슷한 모양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