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이 살해 협박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지민 살해협박, 이번이 두 번째
-빅히트, 지민 살해협박 인지하고 안전에 만전
[뷰어스=서주원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살해협박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스케줄을 강행하기로 했다.
지민은 최근 해외 네티즌으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았지만 미국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14일 출국했다. 방탄소년단은 20일(현지시각) 열리는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참석할 계획이다.
최근 한 트위터 계정에는 지민을 살해하겠다는 글이 게시됐다. 이 계정 이용자는 “9월 16일 미국 텍사스 포트워스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 콘서트에서 지민을 총으로 쏘겠다”고 협박했다.
이번 일정을 염두에 둔 경고는 아니었지만 팬들은 비상이 걸렸다. 지민이 지난해 3월에도 미국 투어 공연에 앞서 다른 해외 네티즌으로부터 비슷한 위협을 받았던 터라 팬들 걱정은 더 컸다. 당시 방탄소년단 측과 미국 현지 경찰이 협력해 보안을 강화했고, 아무 사고 없이 공연은 마무리됐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13일 공식 입장을 내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소속사는 “회사에서도 (위협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멤버들과 팬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최선을 다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에도 철저한 대비를 했으나 실제로 사건은 발생하지 않고 마무리됐다. 계속 상황을 주시하며 대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협박 글에서 언급된 지역인 포트워스 경찰은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콘서트 일정에 맞춰 금속 탐지기를 설치하는 등 보안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