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연극협회 제공)
[뷰어스=김희윤 기자] 제39회 서울연극제가 31일간의 대장정 막을 내렸다.
31일간 대학로를 연극으로 물들였던 제 39회 서울연극제가 지난 29일 오후 5시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폐막식을 했다.
이날 서울연극제 영예의 대상(서울시장상)은 프로젝트 아일랜드 ‘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연출 서지혜)’가 받았다. ‘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는 현대인의 고독한 광기를 유머러스하면서도 발칙하고 독특한 화법으로 표현한 해외 번역 작품이다.
아울러 ‘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는 대상은 물론 연출상과 관객평가단 인기상, 연기상 2명이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다.
우수상은 극단 놀땅의 ‘쥐가 된 사나이’와 창작공동체 아르케의 ‘툇마루가 있는 집’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종로구청장상으로 올해 하반기에 종로구청에서 지원하는 ‘종로우수연극전’에서 재공연을 펼치는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100명의 관객평가단이 뽑은 관객평가단 인기상은 프로젝트 아일랜드 ‘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가 수상했다. 연기상은 ‘툇마루가 있는 집’의 강애심, ‘툇마루가 있는 집’의 이경성, ‘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의 남동진, ‘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의 김귀선, ‘오를라’의 한윤춘까지 총 5명이 영예를 거머쥐었다.
무대예술상은 무대 부분과 조명 부분으로 나뉘어 그린피그 ‘공포’의 박상봉과 연극집단 반 ‘이혈’의 김철희가 각각 수상했다. 신인연기상은 ‘툇마루가 있는 집’의 김보라와 ‘쥐가 된 사나이’의 송치훈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특별공로상은 오랜 세월 활발한 활동으로 서울 연극 발전에 기여하며 후배 연극인의 지표가 되어준 극단에 전달하는 상으로 창단 20주년 극단 ‘극단 창파’와 ‘극단 동숭무대’, ‘극단 가변’, 창단 50주년 극단에는 ‘극단 광장’, ‘극단전망’이 받았다.
감사패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서울연극제의 예술감독으로 서울연극제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한 최용훈 예술감독에게 전달했다. 특별상에는 서울연극 발전에 기여한 ‘창작공간연극축제’ 팀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