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방송화면)
[뷰어스=윤슬 기자] 최근 캐스팅 단계부터 난항을 거듭하는 작품들이 많은 가운데 4일, '배가본드'가 출연진을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촬영일정을 잡으며 순항을 알렸다.
특히 이승기와 수지가 5년의 시간을 건너 다시 만나는 작품인 덕에 더욱 높은 시청자와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이승기와 수지는 '구가의 서' 안에서 보여준 케미 뿐 아니라 실제로도 남다른 교감과 시너지를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기에 이번 드라마에 대한 기대치는 상당하다.
이승기는 첫 호흡 당시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서 수지 칭찬을 늘어놨던 터다. 이승기는 '구가의 서' 기자간담회에서 "수지 씨가 현장에서 자기 신이 아닌데도 나와서 대기도 하고 대화를 많이 나눈다"면서 "사실 여배우니까 머리를 쓰고 깍쟁이 같이 행동할 수 있는데 수지 씨는 그렇지 않고 우직하게 연기를 하고 있다. 그런 우직한 매력이 수지의 매력인 것 같다"고 연기자로서의 수지를 칭찬했다. 그런가 하면 MBC '섹션TV연예통신' 인터뷰에서는 "수지는 남자라면 누구나 예뻐할 만한 스타일"이라고 여자로서의 수지를 띄워주기도.
수지 역시 다르지 않다. 수지는 MBC '2013 봄 MBC 드라마 빅3 스페셜'에서 "이승기 선배가 잘 챙겨주고 배려도 해준다. 뿐 만 아니라 리허설 때도 '계속 해보자'고 도움을 줘서 그런지 연기호흡이 잘 맞는 것 같다"면서 "이승기 선배가 자상할 것 같긴 했는데 이렇게까지 자상할 줄은 몰랐다"고 고마워했던 터다.
물론 5년의 시간은 두 사람을 많이 바꾸어놓았다. 수지는 다양한 역할을 통해 인상깊은 역할로 필모그래피를 더해왔고 이승기는 군복무로 인한 공백 후 '화유기'를 지나 이번 작품을 선택했다. 비움과 채움의 시간이었던 5년만의 만남. 두 사람이 5년의 시간을 지나 얼마나 성장한 케미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