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식' 포스터
[뷰어스=남우정 기자] '빅 식'이 국내에서 베일을 벗는다.
19일 리틀빅픽처스 측은 '빅 식'의 국내 개봉을 7월로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동시에 최초 공개했다.
'빅 식'은 은 정략 결혼에 발목 잡힌 파키스탄 남자가 코마에 빠진 전 여자친구를 통해 진짜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14일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실화 로맨스 영화다. 주인공 쿠마일 역의 배우이자 코미디언 쿠마일 난지아니의 실제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제90회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에 오르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세계 유수의 영화제 15회 수상 및 78회 이상 노미네이트되며 작품성을 입증 받았다. 북미 개봉 당시 무려 17주간 장기 흥행 돌풍을 일으켰으며, 2017년 로튼토마토 로맨스 부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작품이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한 공간에서 주인공 쿠마일과 에밀리가 함께하는 평화로운 일상을 그려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쇼파에 편하게 누워 서로의 일에 집중하며 미소 짓는 두 사람의 모습은 문화, 인종, 직업, 영화 취향 등 어느 것 하나 같은 점이 없어 더욱 끌릴 수 밖에 없는 것처럼 보여진다. 여기에 ‘그녀가 잠든 14일, 진짜 사랑이 깨어나다’ 카피는 이들이 펼쳐낼 로맨스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킨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파키스탄 문화를 소재로 코미디를 하던 쿠마일에게 환호를 보내는 에밀리의 첫만남으로 시작한다. 서로에 대한 마음이 커져갈수록 주변의 시선을 의식할 수 밖에 없던 이들은 파키스탄의 정략결혼으로 인해 결국 헤어짐을 맞이하게 된다. 이후 에밀리가 원인불명의 병으로 쓰러지자 치료를 위해 혼수상태에 빠지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사랑은 기적이 아니라 기다림 끝에 옵니다’라는 카피처럼 쿠마일이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고 진정한 사랑을 깨닫게 될 수 있을지, 앞으로 이들의 관계는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남기며 끝을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