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김태호, 향년 51세로 사망
- 개그맨 김태호, 군산 화재 현장에 있었다
개그맨 김태호 사망(사진=김태호 블로그)
[뷰어스=김현 기자] 개그맨 김태호가 군산 화재 사고로 인해 향년 51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개그맨 김태호는 지난 17일 전라북도 군산시의 한 유흥주점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앞서 군산의 한 유흥주점에서는 방화로 인한 불길이 솟아 3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이 부상을 입는 큰 화재가 발생했다. 그 사망자 중 한 명이 개그맨 김태호였던 것.
경찰은 유흥주점에 불을 내고 도주한 50대 용의자 이모 씨를 붙잡아 조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주점의 외상값 10만 원 때문에 주인과 싸웠다. 또 용의자는 "주점에 불을 지르겠다"라고 협박한 뒤 실제로 휘발유를 뿌려 불을 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같은 사고로 갑작스럽게 사망한 개그맨 김태호에 많은 이들이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개그맨 김태호의 빈소는 경기도 성남 중앙병원 장례식장 특실에 차려졌다.
한편 개그맨 김태호는 1991년 KBS 공채8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코미디 세상만사' '6시 내고향' '굿모닝 대한민국'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행사 전문 MC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