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캡처)
[뷰어스=나하나 기자] 포르투칼 모로코전이 20일 오후 9시(한국시간) 열린다. 이날 경기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갈아치울 기록이 있을지, 가능할 지 여부를 두고 축구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축구신'이란 수식어에 이견없는 호날두는 포르투칼 모로코전에 앞선 지난 16일(한국시간) 스페인전에서 3-3 무승부를 원맨쇼로 이끄는 동시에 갖은 기록을 경신했다.
이 경기로 호날두가 세운 기록만도 5개에 달한다. 월드컵 통계를 담당하는 그레이스노트에 따르면 우선 한국나이로 서른 넷인 호날두는 이날 경기 후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나이로 해트트릭을 한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84골을 기록하며 A매치 역대 최다 득점 랭킹에서도 공동 2위를 지키고 있다. 1위는 이란 선수 알리 다에이로 109골의 기록이라 그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대단한 선수로서의 기량도 과시한다. 그는 자신이 출전한 유럽축구선수권대회와 월드컵서 모두 골을 터뜨렸다. 유로 2004, 2008, 2012, 2016을 비롯해 월드컵 2006, 2010, 2014까지 모두 골을 터뜨렸다. 2018 월드컵도 마찬가지. 게다가 펠레(브라질), 우베 젤러, 미로슬라프 클로제(이상 독일)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월드컵 4회 연속 득점의 4번째 주인공이 됐다.
국제적 비교 외에 포르투갈 축구 역사에서도 호날두의 존재감은 '호날두'스럽다. 에우제비우(1966년 북한전 4골)와 파울레타(2002년 폴란드전 3골)에 이어 월드컵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3번째 포르투갈 선수다.
스페인전에서 갈아치운 기록은 이 정도다. 이 때문일까. 20일 포르투칼 모로코전에서도 혹시 크고 작은 기록이 나오지 않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