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캡쳐)
[뷰어스=김현 기자]아시아나 항공의 기내식 대란의 복잡한 내막이 파악됐다.
아시아나 항공이 기내식이 없이 출발하거나 기내식이 제 시간에 준비되지 못해 항공기의 출발이 지연된 사고가 지난 1일 발생했다. 이와 관련하여 시아나 항공의 기내식 공급업체를 선정하는데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아시아나 항공의 기내식 사업 파트너였던 LSG스카이셰프코리아는 지난해 2월 “아시아나항공이 기존의 기내식 합작 사업 파트너인 당사와 원만한 협의 없이 게이트 고메 코리아와 신규 기내식 합작 사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공식 입장 표명을 했다.
이는 아시아나 항공이 지난 2016년 12월 30일 기내식 업체인 '게이트 고메 코리아 유한회사' 지분 40%를 533억원에 취득한다고 발표한 것에 따른 것이었다. 게이트고메는 중국의 하이난 그룹 계열사이며, 하이난 그룹은 하이난 항공을 소유하고 있는 중국의 투자그룹이다.
이에 LSG스카이셰프코리아는 “아시아나 항공에 제공하는 기내식 공급 계약은 오는 2018년 중순까지이나, 현재 당사가 임차해 사용 중인 기내식 생산 시설에 대한 양사간 임대차 계약은 2021년까지로 체결되어 있다”고 주장하며 이 같은 내용으로 현재까지 아시아나 항공을 상대로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분쟁 중이다.
지난 1일 아시아나 기내식 대란 사건은 바뀐 공급업체 게이트 고메 코리아의 하청 업체에서 한 번도 처리해 본 적이 없는 벌크 물량을 맞추지 못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아시아나 기내식 대란이 있기 전 날 게이트 고메 코리아의 하청 업체 대표가 물량에 대한 스트레스를 견디다 못해 자살을 한 것으로 알려져 세간의 충격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