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캡쳐)
[뷰어스=김현 기자]조현우가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에 선정된 것에 대해 논쟁이 일었지만 정작 본인은 한결같은 반응을 보여왔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그의 활약에 힘입어 오는 8월 열리는 아시안게임의 와일드카드로 조현우가 발탁되면서 여론의 반응은 그 온도차가 심하다.
조현우는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가장 주목받은 선수로 독일전이 끝난 후 세계적인 찬사를 받았다.
이로 인해 “조현우를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로 선발해 군 면제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김학범 감독은 16일 실제로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에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예상 후보에 조차 없었던 조현우를 박탁했다.
이에 일축에서는 여론에 등 떠밀려 조현우를 발탁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과 함께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실패했을 시 면피용으로 조현우를 발탁한 것이 아니냐는 반문을 하기도 했다.
다만 조현우가 앞선 러시아월드컵에서 보여줬던 그의 실력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조현우의 활약으로 스웨덴전이나 맥시코전에서 더 많은 실점을 허용하지 않을 수 있었고 그가 독일전 승리에 가장 큰 공을 세웠다는 것에는 모두가 동의했다.
그런 조현우의 군 문제를 해결해 유럽리그로 진출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다수의 의견이다.
이에 대해 정작 본인은 “생각해 본적은 없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나뿐만 아니라 흥민이 등 동료들을 위해 뛰겠다”라며 “나는 군대를 가더라도 상관없다. 어디에 있든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를 다질 뿐”이라고 말했다.
조현우는 지난 2016년에도 “수술을 해서 검사를 받으면 4급이 나온다고 하더라. 저는 목표가 있기 때문에 4급으로 빼는 것보다 3급으로 당당하게 갔다 오겠다”라고 속내를 보인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