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어스=김현 기자] 미국 항공사 델타항공이 직원 4명을 한국말을 쓴다고 해고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오늘(17일) 워싱턴 현지언론 KIRO7에 따르면 최근 한국인 직원 4명은 델타항공에 대해 부당해고를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근무 중 한국말 쓴다고 해고당했다"라고 소송 배경을 밝히고 있다.

해당 직원들은은 시애틀과 타코마공항 데스크 밍 게이트 직원으로 일해오며 주로 한국인 승객들을 응대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한국말을 하는 승객들이 우리를 반가워했다"라며 "그런데 한국말 쓴다고 해고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델타항공 측은 "승인받지 않은 좌석 업그레이드가 해고 이유"라며 "한국말 쓴다고 해고한 건 아니다"라고 선긋기에 나섰다. 그럼에도 해당 직원들은 "한국말을 사용하지 않는 직원들이 불만을 제기했다"라며 "한국말 쓰는 게 불편하다며 자제하라는 요구도 받았다"라고 강조했다.

뷰어스 김현 기자 viewerscokr@gmail.com 김현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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