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길 입원, 6일간 통증 참으며 스케줄 소화
(사진=김기리 SNS)
[뷰어스=나하나 기자] 개그맨 송영길이 복막염으로 긴급 수술을 받고 입원 중이다.
송영길이 입원 중인 사실은 20일, 동료 개그맨 김기리를 통해 알려졌다. 김기리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입원 중인 송영길을 찍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김기리는 송영길에게 "영길이 형 많이 아파?"라고 물었고 송영길은 '홍현호 이승환 류근지 김성원 서태훈 유민상 임우일' 이름을 적고 있는 모습이다. 그 종이에는 '병문안 안온 자'란 글귀와 '살생부'라 적혀 있다.
김기리는 영상과 함께 "맹장 터진지 모르고 3일을 버틴 인간"이라고 덧붙여 맹장 악화로 입원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송영길은 맹장 악화로 인한 복막염, 복함 감염 증세로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스포츠경향 단독보도에 따르면 송영길은 맹장이 악화돼 복막염에 이르렀고, 이후 감염 증세로 소장과 대장을 일부 절제해야 했다. 송영길은 해당매체와 인터뷰에서 "통증은 8일부터 있었다. 스케줄을 소화해야 한다는 생각에 참았다. 14일 부산에서 코미디페스티벌 홍보 공연차 행사를 마치고, 배는 아팠지만 배가 고파 돼지국밥까지 먹고 서울에 왔다"고 전하며 다음날 아침에도 아파 병원에 간 후 증상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송영길은 아내가 우는 모습에 만감이 교차했다면서 "동료들이나 팬들의 관심과 가족들에게 걱정을 끼쳤다. 열심히 활동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