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상수 이혼조정 불성립, 이혼소송으로 가나
(사진=홍상수 이혼조정/연합뉴스)
[뷰어스=나하나 기자] 홍상수 감독의 이혼 조정이 조정불성립으로 결론 지어졌다.
20일 헤럴드POP은 지난 18일 진행된 홍상수 감독과 아내 A씨의 이혼 조정이 조정불성립으로 결론 났다고 단독 보도했다. 홍상수 감독은 현재 배우 김민희와 불륜 관계로 많은 이들의 지탄을 받고 있는 상황.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2015년 9월 개봉한 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에서 감독과 배우로 만나 불륜 관계로 이어졌다. 두 사람은 불륜설에도 침묵을 지키다가 지난해 3월 ‘밤의 해변에서 혼자’ 간담회에서 연인 사이임을 인정했다.
김민희와의 사이를 인정하기에 앞서 홍상수 감독은 2016년 11월 법원에 A씨와의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하지만 A씨는 조정신청서, 안내서 등을 송달받지 않으며 이혼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A씨는 홍상수 감독 측 변호인이 공시송달을 신청해 변론기일 소환장을 전달한 후인 지난 1월 두 번째 변론기일 직전에야 변호인을 선임했다.
재판부는 해당 사건을 조정에 회부했으나 홍상수 감독과 A씨가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결국 이혼 조정 불성립 결정이 내려졌다.
한편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불륜 논란에도 불구하고 ‘그 후’ ‘클레어의 카메라’ ‘풀잎들’ 등 총 6편의 영화를 함께 찍었다. 두 사람이 함께 작업한 6번째 작품 ‘강변호텔’은 8월 1일 열리는 제71회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홍상수 감독은 이로써 3번째 초청을 받았다.
앞서 홍상수 감독은 2013년 ‘우리 선희’로 한국 최초 로카르노 최우수 감독상을 받았고 2015년에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로 주연배우 정재영이 남우주연상을, 홍상수 감독이 최고 영예인 황금표범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