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구라 그간 '썰전' 거친 패널들에겐 정감있는 진행자 (사진=연합뉴스) [뷰어스=나하나 기자] 김구라가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빈소를 찾았다. 김구라는 지난 23일 '썰전' 제작진 및 고정패널인 박형준 교수와 함께 노회찬 원내대표 빈소를 찾았다. 김구라는 침통한 표정으로 조문하며 고인을 기렸다. 김구라는 그간 '썰전'을 거쳐간 패널들과 유독 돈독한 관계를 보여왔던 터다. 이철희, 이준석, 강용석, 전원책, 최근 하차한 유시민까지 김구라는 두루 패널들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패널 발언의 수위조절 및 분위기를 매끄럽게 하는 데 최선을 다해왔던 터다. 이철희 강용석이 첨예하게 대립하며 불붙을 때마다 분위기를 조절하며 말린 것도 그였고, 전원책 변호사의 시덥잖은 농담을 조절한 것 역시 그였다.  그 덕에 김구라가 아니면 '썰전'을 진행할 사람이 없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었다. 특히 해박한 지식으로 정치전문가들의 발언에도 밀리지 않았던 김구라였기에 패널들의 신뢰 또한 유독 높았다. 고 노회찬 원내대표 역시 '썰전' 고정 패널로 출연한 첫 방송에서 김구라와 박준형 교수를 믿고 왔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김구라 역시 노회찬 원내대표 첫 출연 당시 "워낙 믿음이 가고 박형준 교수님과의 호흡도 잘 맞으실 것"이라며 "유시민 작가님도 후임이 노회찬 의원님이란 말에 '그렇다면 안심하고 떠나겠다'고 하셨다"는 등 시청자들에겐 신뢰를 높이는 발언을, 첫 출연한 노회찬 원내대표에겐 긴장감을 누그러뜨릴 수 있는 말로 배려했던 터다. 그런 그였기에 노회찬 원내대표의 갑작스러운 사망은 김구라에게도 충격일 수밖에 없다. 더욱이 그간 방송에 게스트로서 자주 출연해왔고, 막 새로 합을 맞춰가던 패널이었다. 한편 '썰전'은 예정된 녹화를 취소하고 휴방 계획을 밝혔다. 방송 재개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

김구라, 더 슬플 수밖에 없었다

나하나 기자 승인 2018.07.24 10:45 | 최종 수정 2137.02.13 00:00 의견 1

| 김구라 그간 '썰전' 거친 패널들에겐 정감있는 진행자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뷰어스=나하나 기자] 김구라가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빈소를 찾았다.

김구라는 지난 23일 '썰전' 제작진 및 고정패널인 박형준 교수와 함께 노회찬 원내대표 빈소를 찾았다.

김구라는 침통한 표정으로 조문하며 고인을 기렸다. 김구라는 그간 '썰전'을 거쳐간 패널들과 유독 돈독한 관계를 보여왔던 터다. 이철희, 이준석, 강용석, 전원책, 최근 하차한 유시민까지 김구라는 두루 패널들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패널 발언의 수위조절 및 분위기를 매끄럽게 하는 데 최선을 다해왔던 터다. 이철희 강용석이 첨예하게 대립하며 불붙을 때마다 분위기를 조절하며 말린 것도 그였고, 전원책 변호사의 시덥잖은 농담을 조절한 것 역시 그였다.  그 덕에 김구라가 아니면 '썰전'을 진행할 사람이 없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었다. 특히 해박한 지식으로 정치전문가들의 발언에도 밀리지 않았던 김구라였기에 패널들의 신뢰 또한 유독 높았다.

고 노회찬 원내대표 역시 '썰전' 고정 패널로 출연한 첫 방송에서 김구라와 박준형 교수를 믿고 왔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김구라 역시 노회찬 원내대표 첫 출연 당시 "워낙 믿음이 가고 박형준 교수님과의 호흡도 잘 맞으실 것"이라며 "유시민 작가님도 후임이 노회찬 의원님이란 말에 '그렇다면 안심하고 떠나겠다'고 하셨다"는 등 시청자들에겐 신뢰를 높이는 발언을, 첫 출연한 노회찬 원내대표에겐 긴장감을 누그러뜨릴 수 있는 말로 배려했던 터다. 그런 그였기에 노회찬 원내대표의 갑작스러운 사망은 김구라에게도 충격일 수밖에 없다. 더욱이 그간 방송에 게스트로서 자주 출연해왔고, 막 새로 합을 맞춰가던 패널이었다.

한편 '썰전'은 예정된 녹화를 취소하고 휴방 계획을 밝혔다. 방송 재개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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