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희, 김종국 관련 메시지 (사진=우승희 SNS)
-우승희, 축가 오해에 심경 고백
[뷰어스=나하나 기자] 가수 김종국의 조카이자 모델 우승희가 오해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결혼을 앞둔 우승희는 지난 2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종국을 만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우승희가 축가를 해주겠다는 김종국에게 "축가를 해주면 고맙겠는데, 어른들이 '너보다 촌수 높은 삼촌이 부르면 안 좋게 볼 수 있다. 장가도 안 간 삼촌이…'" 라고 말해 비난을 받았다.
이에 우승희는 23일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남기며 심경을 고백했다.
우승희는 "하루 사이에 욕도 많이 먹고 반가움에 연락도 많이 받고 해서 정신이 없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을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저희 가족은 촌수를 떠나 원래 매년 생일 때마다 만나고 평소에 삼촌이랑 가깝게 지낸다. 방송 때문에 오해하시는 부분이 생기는 것 같아서 하루 정도 지켜보다 너무 답답하고 속상한 마음에 글을 쓰게 됐다"고 글을 올린 이유를 말했다.
또 "저는 삼촌의 축가를 절대 거절한게 아니라 주변에서 어르신들이 하신 말씀이 마음에 걸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물어봤던 건데 기자님들의 자극적인 제목에 욕을 한 바가지 먹었다"면서 "절대 그런 것 아니고 삼촌의 축가는 바라는 바였다. 두 곡이나 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가족들에 한없이 다정다감하고 상냥한 삼촌이다. 삼촌이 괜히 이번 일 때문에 욕먹는 건 아닌가 마음이 좋지 않다. 오해가 많은 것 같아 답답하고 속상하다"라고 덧붙였다.
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김종국이 우승희에 보낸 메시지가 담겼다. 공개된 사진에서 김종국은 우승희에게 "43년 인생에 처음으로 '미우새' 덕분에 친척끼리 친한 게 이상하다는 걸 알았다"며 "괜히 댓글 보면서 맘 상하지 말고 그냥 웃어넘겨라. 굳이 안 하겠다는 걸 삼촌이 시켜서 미안"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