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뷰어스=김현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자살 미화에 이어 좌파 미화 풍토에 대해 불편함을 드러냈다.
지난 29일 홍준표 전 대표는 SNS에 "같은 말을 하더라도 좌파가 하면 촌철살인이라고 미화하면서 우파가 하면 막말이라고 비난하는 이상한 세상"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사망을 두고 전날 자살 미화 풍토를 지적한 뒤 '막말' 논란이 거세지자 밝힌 심경이다.
관련 홍준표 전 대표는 28일 "어떤 경우에도 자살은 미화될 수 없다"라며 "잘못했다면 그에 상응하는 벌을 받아야지 이를 회피하고자 자살을 택하는 건 책임회피다"라고 자살 미화 풍토를 도마에 올렸다. 더불어 "절망적 상황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게 이해가 되기도 하지만 자살은 생명에 가하는 또 다른 범죄다"라면서 "사회지도자급 인사의 자살이 더 잘못된 건 그래서다"라고도 덧붙였다.
홍준표 전 대표의 자살 미화 풍토 지적을 두고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맞불을 놓았다. 그는 "국민들은 노 의원의 자살을 미화한 게 아니라 안타까워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 역시 "적대적 언어와 상대방을 쓰러뜨리기 위한 마음이 정치를 나쁘게 하고 국민들에게 고통을 주기도 한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