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주동부경찰서)
[뷰어스=김현 기자] 제주도 실종 여성 최모 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물품이 추가로 확인됐다.
31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제주도 제주시 구좌읍 세화포구 인근에서 실종된 여성 최모 씨가 구매한 것으로 추정되는 종이컵이 확인됐다. 환경미화원이 사건 다음날 새벽 방파제 방지턱에서 종이컵을 확인해 치웠다고 진술하면서다.
이에 따르면 제주도 실종 여성 최 씨는 종이컵 10개 중 1개만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장에는 종이컵 9개만 남아 있었으며 소주병은 거의 빈 상태였다는 증언도 있었다. 종이컵 10개를 구매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소한 최 씨에게 자살 의도는 없었다는 얘기가 된다.
한편 제주도 실종 여성 최 씨는 사건 당일 11시 13분 언니와 형부에게 전화를 건 것으로도 드러났다. 다만 통화는 연결되지 않았으며 38분 다시 걸린 전화도 불통이었다는 전언이다. 관련해 경찰은 최 씨가 실족해 바다에 빠졌거나 범죄의 표적이 되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