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1TV 방송화면 캡처)
[뷰어스=김현 기자]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이 김성태 의원의 동성애 비하 발언을 정면 돌파한 모양새다.
31일 임태훈 소장은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성태 원내대표가 부족한 논리로 무관한 내용을 끌고와 물타기를 시도했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김 원내대표가 "동성애자로서 성 정체성 혼란을 겪는 임태훈 소장이 어떻게 국방개혁을 입에 담느냐"고 지적한 데 따른 입장 표명이다.
임태훈 소장은 김 원내대표의 해당 발언을 '무지의 소치'로 일축했다. 동성애자를 '성 정체성에 혼란을 가진 자'로 평가절하한 그의 의도를 전면 반박한 것. 여기에 "인식의 밑천을 보이면서 내란범 지키기에 급급한 태도는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라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한편 임태훈 소장은 1976년 경북 영주에서 태어났으며 성공회대 NGO 대학원을 졸업하고 인권 활동가의 길을 걸어 왔다. 2009년 군인권센터를 설립한 뒤에는 군 내 복지 증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