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net)
[뷰어스=손예지 기자] Mnet ‘프로듀스48’ 연습생들을 응원하는 국민 프로듀서들의 장외 경쟁이 치열하다.
‘프로듀스48’은 프로그램에서 국민 프로듀서라고 부르는 시청자들의 투표 결과로 연습생들의 생존과 방출 여부를 결정한다. 이에 따라 국민 프로듀서들은 저마다 지지하는 연습생을 데뷔시키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방송 이외의 플랫폼에서 국민 프로듀서들의 경쟁이 뜨거운 이유다.
눈에 띄는 것은 지하철 광고다. 국민 프로듀서들은 서울 지하철역 곳곳에 연습생들을 홍보하는 광고물을 게재하는 데 열심이다. 현재 삼성역, 홍대입구역, 교대역, 합정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역사에 미야와키 사쿠라, 장원영, 야부키 나코, 이채연 등 연습생 30여 명의 광고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지하철 광고를 위해 현재 모금 진행 중인 연습생 팬덤이 다수 있다.
팬덤의 투표로 게재된 응원 광고도 있다. 연습생들과 그의 팬들이 각종 콘텐츠를 공유하는 온라인 사이트 ‘연습생닷컴’에서는 ‘프로듀스48’과 관련된 설문 조사 후,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한 연습생에게 청담동에 전광판 광고를 송출해준다. 지금까지 ‘계속 아이컨택 하고 싶은 연습생은?’ ‘상승세가 기대되는 연습생은?’ 등 다양한 설문이 진행되었다. 그 결과 장규리, 시타오 미우 등이 각 설문에서 득표율 1위를 기록해 전광판 특전을 누렸다.
게임 ‘하스스톤’ 관련 갤러리에서는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 팩을 선물로 주며 투표를 독려하는 팬들의 홍보 활동이 이어졌다. 가장 처음으로 이러한 홍보 방법을 생각해낸 아사이 나나미 팬덤과 더불어 김채원, 무라카와 비비안, 무토 토무, 아라마키 미사키, 이와타테 사호, 코지마 마코, 타카하시 쥬리, 김나영이 이 곳 유저들의 ‘고정픽’으로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팬덤만이 아니다. 연예인들도 자신이 지지하는 연습생들을 위해 응원에 나섰다. ‘프로듀스101’ 시즌1에서 최종 선발돼 아이오아이로 데뷔한 이후 솔로 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청하는 SNS를 통해 같은 소속사 출신인 이하은을 응원하며 훈훈한 투샷을 공개한 바 있다. 또 라디오 방송에서 박해윤을 언급하며 “(박해윤이) 이번 보컬 평가에서 조 1등을 했다. 너무 자랑스럽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최예나의 친오빠로 알려진 혼성그룹 ‘남녀공학’ 출신 배우 최성민은 SNS를 통해 “모두 예나하세요”라며 동생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고, 가수 크리샤 츄는 같은 소속사인 김민주를 지지하며 “민주 내꺼 내꺼 내꺼야~ 항상 힘내고 응원할게! 우리 민민 화팅!”이라는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한편, ‘프로듀스48’은 두 번째 순위 발표식 방송을 앞두고 오는 3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Mnet을 통해 전편 재방송을 내보낸다. 본방송은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