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어스=서주원 기자] 절기상 입추인 7일에도 폭염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7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은 35도 안팎이다. 이날은 가을의 문턱인 입추다. 하지만 폭염 장기화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한 달 이상 낮 최고 기온이 35를 웃돌면서 국민들은 더위에 전기요금 부담까지 겹쳐 잠을 설폈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 요청이 줄 이었다. 

이에 문 대통령은 6일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올여름 폭염으로 인해 가정마다 전기요금에 대한 걱정이 많다”며 “우선 7월과 8월 두 달간의 가정용 전기요금에 대해 한시적 누진제 완화와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한 전기요금 할인 확대 등 전기요금 부담 경감 방안을 조속히 확정해 7월분 전기요금 고지부터 시행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앞으로도 폭염과 함께 전력 사용량 증가가 더 이어질 수 있으므로 폭염 기간이 끝날 때까지 전력 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하며 “폭염을 특별재난에 추가하는 것 외에도 냉방기기 사용을 국민 건강·생명과 직결된 기본적인 복지로 보아 국민께서 전기요금 걱정 때문에 냉방기기를 제대로 사용 못 하는 일이 없도록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전기요금 한시적 완화 방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소식을 접한 국민들은 당연하다는 반응이다. 인터넷상에는 입추에도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시적으로나마 누진제를 완화한다는 소식에 반가움을 표하고 있다. 

전기요금 한시적 완화는 7~8월 가정용 누진세에 한할 것으로 보인다. 

뷰어스 서주원 기자 viewerscokr@gmail.com 서주원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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