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피트 안젤리나 졸리(사진=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스틸컷)
[뷰어스=나하나 기자] 안젤리나 졸리가 이혼한 전 남편 브래드 피트로부터 양육비를 받지 못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브래드 피트가 반박에 나섰다.
8일(현지시간) 할리우드 연예 매체들에 따르면 브래드 피트는 ‘유의미한 양육비를 주지 않았다’는 안젤리나 졸리의 주장에 대해 “졸리와 아이들을 수혜자로 해서 130만 달러(한화 약 14억5000만원) 이상을 지급했다”고 반박했다.
또한 브래드 피트는 현재 안젤리나 졸 리가 살고 있는 주택을 구입하는 데에도 800만달러(약 89억원)돈을 보탰다고 주장했다.
피트 측은 "졸리의 소송 서류 제출은 구체적 정보를 빠뜨린 데다 언론 보도를 조작하기 위해 수작을 한 것과 다름없다"고 비난했다.
지난 7일(현지 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안젤리나 졸리의 대변인은 “브래드 피트는 여섯 아이들에 대한 양육비를 안젤리나 졸리에게 줄 의무가 있다. 그런데 별거 이후부터 브래드 피트는 양육비를 한 푼도 안 내고 있다”고 공식 성명을 냈다.
이에 안젤리나 졸리는 법원에 양육비 지급 명령을 신청할 계획임을 알렸다.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는 지난 2005년 영화 ‘미스터&미세스 스미스’를 함께 찍으며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브래드 피트는 제니퍼 애니스톤과 이혼하고 안젤리나 졸리와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던 중 뒤늦게 결혼식을 올리고 여섯 아이를 두었다. 매덕스, 팍스, 자하라, 실로, 비비안, 녹스 등 여섯 아이는 두 사람 사이에서 낳은 아이와 입양한 아이를 포함한다.
하지만 두 사람은 2016년 9월, 결혼 11년 만에 이혼을 발표했다.
당시 안젤리나 졸리는 이혼의 가장 큰 이유는 브래드 피트의 학대라고 밝혔었다. 피트가 전용기 내에서 장남 매덕스에게 폭력을 휘둘렀던 것이 결정적 사유로 전해진다. 이혼 당시 졸리는 아이들의 단독 양육권을 가졌었다.
브래드 피트가 말한 주택은 안젤리나 졸 리가 이혼한 후 아이들과 함께한 새 보금자리로 졸리는 주택 구입비의 50%를 브래드 피트에게 지급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졸리는 그 비용을 브래드 피트가 대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