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인영 해명, 담당 매니저까지 출연해 상세한 상황 설명했지만 (사진=MBC 방송화면) [뷰어스=나하나 기자] 서인영 해명이 독이 된 모양새다. 서인영은 욕설논란에 대해 매니저에게 한 것이라 해명했지만 도리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논란이 되고 비판의 대상이 된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서인영은 지난 13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 출연, 지난해 1월 JTBC '님과 함께 촬영중 불거진 욕설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당시 서인영은 제작진과 마찰을 일으켰고 이 과정에서 욕을 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후 곧바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했고 1년 여 간 방송활동을 쉬었다. 이에 대해 서인영은 해명을 하고 나섰다. 해명 역시 1년 7개월여 만. 서인영은 "많은 감정이 있었는데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말해야 될까'라는 생각이 있었고 너무 겁이 나고 또 후회하는 부분이 있었다. 솔직하게 원래 제 스타일대로 말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긴 시간 고민했음을 알렸다. 이어 서인영은 메인작가에게 5분 여간 욕설을 했다는 것에 대해 "일단 제가 잘못한 욕설 논란에 대해서 지금 생각하면 창피하고 너무 부족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메인 작가에게 욕하지 않았다. 제가 욕설 논란이 된 건 매니저(때문)"라면서 "제 성격이 일할 때 여성스럽지 않다. 그렇다고 매번 욕을 하는 게 아니다. 2박 3일 동안의 빡빡한 일정 속에서 매니저와 함께 두바이에 갔다. 크라운 제이 오빠도 매니저가 없어서 저 혼자서 모든 걸 알아서 해야 하다 보니 과부하가 걸렸다. 여기에 촬영을 하다 보니 정신이 없었다"고 욕설 논란이 불거지게 된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나섰다. 제작비를 아끼기 위해 메이크업 스태프를 포기하고 헤어 담당, 매니저와 두바이 촬영을 갔다는 것이었다. 당시 서인영과 동행했던 김경문 매니저도 나서 서인영 해명에 힘을 실었다. 해당 매니저는 "(당시) 촬영 2일 차였고 촬영장에 못 가는 상황이었고 제작진 출연진끼리 8시간 정도 촬영하는 상황이었다"면서 "촬영이 다 끝나고 만나야 하는데 도로가 통제돼서 어딘지 몰랐다. 걸어서 만나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공개된 공간에서 (서인영이) 나를 기다려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작진에게 욕설하는 영상이라고 알려졌지만 실제는 나랑 통화하는 거였다. 제가 누나 옆에서 케어를 잘 했으면 그런 상황이 없었을 텐데 잘 챙기지 못해서 일어난 일이라 생각한다. 저 자신도 힘들고 죄송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서인영이 매니저에게 욕설을 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촬영 중 트러블, 특급대우 요구, 스케줄 취소 요구 등 갑질 논란은 사실무근이라 해명하고 나섰다. 서인영은 거듭 힘들었던 마음과 심경을 밝혔다. 서인영은 "대인기피증처럼 밥을 먹으면 쓰러질 것 같더라"며 "집에서 혼자 있는 게 좋겠다 싶어서 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신에 대해 돌아보고 반성도 했다"고 고충을 드러냈다. 이어 서인영은 "촬영 중 펑크를 낸 것은 사실"이라면서 "사막에서 갑자기 추가된 촬영이었다. 크라운제이 오빠와의 가상 결혼이었는데 솔직한 감정으로 임해야 하는 촬영이지 않냐. 가식적으로 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 진정성 없이 할 순 없어 마지막 촬영을 안 하고 왔다. 마지막 촬영을 못 하고 온 것은 욕설보다 잘못된 일이었다. 촬영을 펑크 낸 점은 내 잘못"이라 거듭 사과했다. 특히 서인영은 "1년 7개월의 시간 또한 감사했던 시간이었다. 보기 불편하셨을 것 같은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다시는 시끄러운 일이 없도록 성숙한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고개를 숙이고 사과를 전했다. 이날 서인영 해명에 대중의 마음은 풀어지지 못한 듯 보인다. 서인영이 메인작가가 아닌 매니저에게 욕을 했다는 해명에 일각에서는 매니저에게는 욕을 해도 되는 것이냐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서인영에 매니저까지 나서 당시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지만 모두에게 공감을 얻지는 못한 모양새다. 한편 서인영은 소리바다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새 싱글 '눈을 감아요'로 1년 7개월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서인영 해명 독 됐다? '본질' 지적

나하나 기자 승인 2018.08.14 09:38 | 최종 수정 2137.03.27 00:00 의견 0

| 서인영 해명, 담당 매니저까지 출연해 상세한 상황 설명했지만

(사진=MBC 방송화면)
(사진=MBC 방송화면)

[뷰어스=나하나 기자] 서인영 해명이 독이 된 모양새다.

서인영은 욕설논란에 대해 매니저에게 한 것이라 해명했지만 도리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논란이 되고 비판의 대상이 된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서인영은 지난 13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 출연, 지난해 1월 JTBC '님과 함께 촬영중 불거진 욕설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당시 서인영은 제작진과 마찰을 일으켰고 이 과정에서 욕을 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후 곧바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했고 1년 여 간 방송활동을 쉬었다.

이에 대해 서인영은 해명을 하고 나섰다. 해명 역시 1년 7개월여 만. 서인영은 "많은 감정이 있었는데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말해야 될까'라는 생각이 있었고 너무 겁이 나고 또 후회하는 부분이 있었다. 솔직하게 원래 제 스타일대로 말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긴 시간 고민했음을 알렸다.

이어 서인영은 메인작가에게 5분 여간 욕설을 했다는 것에 대해 "일단 제가 잘못한 욕설 논란에 대해서 지금 생각하면 창피하고 너무 부족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메인 작가에게 욕하지 않았다. 제가 욕설 논란이 된 건 매니저(때문)"라면서 "제 성격이 일할 때 여성스럽지 않다. 그렇다고 매번 욕을 하는 게 아니다. 2박 3일 동안의 빡빡한 일정 속에서 매니저와 함께 두바이에 갔다. 크라운 제이 오빠도 매니저가 없어서 저 혼자서 모든 걸 알아서 해야 하다 보니 과부하가 걸렸다. 여기에 촬영을 하다 보니 정신이 없었다"고 욕설 논란이 불거지게 된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나섰다. 제작비를 아끼기 위해 메이크업 스태프를 포기하고 헤어 담당, 매니저와 두바이 촬영을 갔다는 것이었다.

당시 서인영과 동행했던 김경문 매니저도 나서 서인영 해명에 힘을 실었다. 해당 매니저는 "(당시) 촬영 2일 차였고 촬영장에 못 가는 상황이었고 제작진 출연진끼리 8시간 정도 촬영하는 상황이었다"면서 "촬영이 다 끝나고 만나야 하는데 도로가 통제돼서 어딘지 몰랐다. 걸어서 만나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공개된 공간에서 (서인영이) 나를 기다려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작진에게 욕설하는 영상이라고 알려졌지만 실제는 나랑 통화하는 거였다. 제가 누나 옆에서 케어를 잘 했으면 그런 상황이 없었을 텐데 잘 챙기지 못해서 일어난 일이라 생각한다. 저 자신도 힘들고 죄송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서인영이 매니저에게 욕설을 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촬영 중 트러블, 특급대우 요구, 스케줄 취소 요구 등 갑질 논란은 사실무근이라 해명하고 나섰다.

서인영은 거듭 힘들었던 마음과 심경을 밝혔다. 서인영은 "대인기피증처럼 밥을 먹으면 쓰러질 것 같더라"며 "집에서 혼자 있는 게 좋겠다 싶어서 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신에 대해 돌아보고 반성도 했다"고 고충을 드러냈다. 이어 서인영은 "촬영 중 펑크를 낸 것은 사실"이라면서 "사막에서 갑자기 추가된 촬영이었다. 크라운제이 오빠와의 가상 결혼이었는데 솔직한 감정으로 임해야 하는 촬영이지 않냐. 가식적으로 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 진정성 없이 할 순 없어 마지막 촬영을 안 하고 왔다. 마지막 촬영을 못 하고 온 것은 욕설보다 잘못된 일이었다. 촬영을 펑크 낸 점은 내 잘못"이라 거듭 사과했다.

특히 서인영은 "1년 7개월의 시간 또한 감사했던 시간이었다. 보기 불편하셨을 것 같은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다시는 시끄러운 일이 없도록 성숙한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고개를 숙이고 사과를 전했다.

이날 서인영 해명에 대중의 마음은 풀어지지 못한 듯 보인다. 서인영이 메인작가가 아닌 매니저에게 욕을 했다는 해명에 일각에서는 매니저에게는 욕을 해도 되는 것이냐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서인영에 매니저까지 나서 당시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지만 모두에게 공감을 얻지는 못한 모양새다.

한편 서인영은 소리바다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새 싱글 '눈을 감아요'로 1년 7개월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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